하나님을 만나다
말씀과 삶을 나누며 세워가는 11교구 남성 속회
2026년 8월 30일
고진석 권사(11교구)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 2:21~22)
11교구 16지구 남성 속회의 시작은 2021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성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 안에서 함께 교제할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마음이 모이면서 첫 속회 예배를 드렸고, 속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과 예배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믿음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낯설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함께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삶을 나누는 시간이 쌓이면서 속회는 조금씩 가족 같은 공동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는 속도원들이 매주 돌아가며 예배를 인도하고, 각자의 삶에서 받은 은혜와 기도 제목을 나누며 서로의 신앙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속도원뿐 아니라 배우자들도 성가대와 교회학교 등 교회 곳곳에서 맡겨진 직분을 감당하며 믿음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이면 속회원들은 한자리에 모입니다. 말씀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 주 동안 겪었던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가정과 자녀, 일터와 건강을 위한 기도 제목을 함께 품습니다. 서로의 기쁨에는 함께 감사하고 어려움에는 중보기도로 힘을 보태면서 속회는 예배 공동체이자 삶을 나누는 든든한 신앙의 울타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속에는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온 특별한 기억도 많습니다. 코로나19로 모임이 쉽지 않았던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배의 끈을 놓지 않았으며, 잠비아 우물 파기 사역에도 속회의 이름으로 마음을 모아 동참했습니다. 때로는 영화와 음악회 등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예배 밖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교제를 이어왔습니다.
매년 12월 31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한 해 동안 받은 기도 응답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도 갖습니다. 서로의 한 해를 돌아보고 감사와 격려를 나눈 뒤 함께 송구영신예배로 향하는 일정은 이제 11교구 16지구 남성속회의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분기마다 14·15지구와 남성 연합 속회로 모여 말씀과 교제를 나누며 지구를 넘어 더 넓은 믿음의 공동체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1교구 16지구 남성 속회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함께 예배하는 시간을 삶으로 이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각자의 자리에서 적용하며, 서로의 신앙을 격려하는 과정 속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지어져 가는 공동체를 꿈꾸고 있습니다.
신앙 안에서 마음을 나눌 동역자를 만나고 함께 기도하며 성장하고 싶은 11교구 남성 속회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 따뜻한 교제 안에서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갈 새로운 속도원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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