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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의 강단

깨어진 화평의 마음을 회복하라

2026년 9월 27일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 18:35)

오늘 본문의 말씀은 ‘빚진 자의 비유’의 말씀입니다. 용서에 관하여 묻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시면서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우리를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고, 행복하지 못하게 하는가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의 말씀을 해주십니다.

어떤 임금이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를 빚지고 있는 종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종은 이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팔아도 빚을 갚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임금이 이를 불쌍히 여겨 모든 빚을 탕감해 주고 자유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자유함을 받은 이 종이 지나가다 자신에게 일 백 데나리온을 빚진 자를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일백 데나리온을 빚진 자에게 빚을 갚으라 말합니다. 한번만 봐 달라고 하는 자에게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두자 그의 이웃들이 임금에게 이 소식을 전합니다. 이에 임금은 다시 일만 달란트 빚진 자를 불러 그 빚을 다 갚을 때가지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한 인생이 되기 위한 일들이 많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한다면 바로 ‘화목함’일 것입니다. 화목함은 소극적인 의미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평화로운 관계라고 한다면, 적극적인 의미에서는 나라와 민족 그리고 자연과의 평화로운 관계를 가리켜서 ‘평화’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어떤 모습이든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관계의 여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관계가 무너지면 그 관계성이 깨어짐으로 인해 아픔과 고통은 어떤 것으로 설명할 수 없는 깊은 상처가 됩니다. 이러한 상처가 많은 사람에게는 평화로운 마음과 더불어 행복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를 아셨던 주님은 이 땅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데, 그 관계가 복된 관계가 되기를 원하셨기에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용서’를 구해야 할 때도 있고 용서를 해 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용서가 없이는 다른 사람과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용서함을 받던지 아니면 다른 사람을 용서하든지, 용서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님께서 관계를 위하여 날마다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시온 챌린지 아이들 만나길 바라는 예수님 마음 담아

마태복음 18:23~35
23.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6.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32.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 감독회장  김 정 석
    kwanglim-sp@hanmail.net
첫째, 주신 은혜를 누리며 흘려 보내라

인간관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용서라는 것이 필요한데, 이 용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은 것을 기억하지 않고는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용서는 기능과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격이 성숙할 때에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자신이 용서받은 사람이라는 것과 인생에 있어서 빚진 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에 비로소 다른 사람에 대하여 마음이 열려지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큰 사랑을 받고, 큰 용서를 입었습니다. 이 은혜를 모든 사람에게 가득 차도록 흘려 보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 안에 차고 넘치게 될 때에 비로소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품을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게 될 때, 자기중심적으로 모든 일을 바라보게 되어 마음속에 상처와 아픔과 고통을 품고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새롭게 하고 새로운 존재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이 은혜를 누리고, 누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낼 때에 우리 속에 사랑받은 자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신 은혜를 흘려보내며 용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줄 믿습니다.


둘째, 매일의 삶 속에 생명의 역사를 경험하라

오늘 본문 말씀에 예수님이 용서의 문제를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며 강조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결핍 때문입니다. 구원을 받으며 구원의 감격 속에 살아가지만, 우리의 삶은 어쩔 수 없이 죄로 인한 결핍이 찾아옵니다. 그 결핍의 문제는 관계성 속에서 나타나는데, 용서를 구해야 할 일들과 용서를 해 주어야 할 일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주님은 아셨기 때문입니다.

관계가 바르게 되지 않으면 내 안에 생명력이 사라지고 창조적인 생각이 사라집니다. 더 이상 내 삶을 용기 있게 살아야 할 아무런 이유를 찾지 못합니다. 이 문제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매일매일 하나님 앞에 우리의 문제를 내어놓고 기도할 때, 우리의 관계가 회복되어 참된 기쁨을 소유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오늘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볼 줄 아는 지혜가 우리 속에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안에 생명의 역사와 더불어 힘 있는 복된 인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 주님은 이것을 아셨기에 오늘 우리에게 관계 회복, 즉 용서에 대한 기도를 드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살아내라

예수님은 용서의 문제를 가지고 매일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용서를 구하고 용서하는 삶을 넘어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하시기에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매일 우리의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고 용서해 주는 삶도 우리에게 필요하지만, 좀 더 적극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 나만의 감격과 감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화목함의 역사가 내가 속한 관계 안에, 이 땅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기에 받은 사랑을 누리며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흘려보낼 때, 거기에 삶의 풍요로움과 더불어 풍성함의 역사와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용서는 하나님의 자녀를 위한 하나님의 축복의 길이요, 회복의 길입니다. 그리고 그 용서를 넘어 사랑할 때에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고 열어 가십니다. 우리의 삶이 용서할 뿐 아니라 사랑하며 모든 사람에게 놀라운 축복의 길을 열어주는 복된 삶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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