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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지만 밝은 길

2022년 10월 30일

신앙간증

  • 장찬희 속장(청년부)

저는 사실 교회에 나오고 하나님을 믿으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소원을 빌고 원하는 것을 얻고, 마냥 행복하게 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알게 될수록 깨닫게 된 것은 그리스도인은 누구보다 강해야 하며 누구보다 의로운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삶의 고난과 유혹에 넘어졌을 때에 저를 일으켜 세워주시는 말씀이 있는데 그 말씀은 사도행전 18장 9절, 10절의 말씀입니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사도 바울은 뜨거운 전도의 사명을 갖고 고린도에서 강론을 하였지만 돌아오는 것은 유대인들의 대적과 비방이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공동체를 통해 사도바울을 위로하고 독려하십니다. 그러고는 말씀하십니다.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이는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며 다양한 어려움과 유혹 그리고 위기에 봉착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위로를 받고 도전을 받는 곳은 다름 아닌 광림교회 청년부 공동체였습니다. 혼자 세상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같고, 그래서 가끔 ‘이 길이 잘못된 길이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에 고개를 들어보면 각자의 십자가를 메고 고군분투하며 나아가고 있는 동역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처럼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발버둥치는 동역자들을 보면 어두워 보이기만 했던 좁은 길에 빛이 새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이 길은 더 이상 마냥 좁기만 한 길이 아닙니다. 좁지만 밝은 길입니다.
이러한 귀한 공동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저 또한 누군가의 좁은 길에 밝은 빛을 밝혀주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늘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이 모여 광림교회 청년부가 세상의 빛이 되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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