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찬양의 용사들이 모인 영적 친교의 시간
2022년 10월 30일
남성성가단
구본홍 권사(남성성가단)
가을의 초입이었던 지난 10월 3일(월), 경기도 파주 벽초지수목원에서 남성성가단 영성수련회가 열렸다.
‘하나님을 높이고 그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자 우리는 찬양한다’를 외치며 준비했던 이번 영성수련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뜻깊은 행사였다. 촉촉한 가을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찬양의 용사들과 가족들이 버스 두대를 가득 채워 벽초지수목원으로 향했다.
날씨만 허락했다면 가을날 야외에서 예배를 드릴 예정이었는데, 부득이하게 모두 버스 한 곳으로 옮겨 수련회 시작을 예배로 열었다.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우렁차게 부르며,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으로 찬양했고, 성가대 수석 성은경 장로가 시편 100편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남성성가단의 성장 부흥을 위한 필요 다섯가지 ‘A to E’를 제시하며, A(Attendance: 출석), B(Brotherhood: 형제 동료애), C(Concern: 관심), D(Dedication: 헌신), E(Enthusiasm: 열정)로 힘쓸 때 우리의 찬양은 축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적지 벽초지수목원에 도착해 잘 가꿔진 동서양의 아름다운 야외정원을 둘러보고, 서대화 권사는 성가단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여전히 제법 쌀쌀한 가을비가 흩뿌렸지만 수목원 곳곳을 돌아보며 이곳에 모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수목원 순례를 마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점심식사 후 영성수련회의 마침표를 찍었다.
행사를 마치면서 영성수련회에 참석한 남성성가단 모두는 하나님이 주신 영적 친교의 시간이자, 신앙 공동체임을 새삼 확인하며 마음과 마음으로 교감한 결속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