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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의 70년, 그 찬양의 순간을 기억하다
2023년 11월 26일
여선교회 성가대 2023년 추수감사절 음악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 드려
박희윤 기자

광림교회는 지난 11월 19일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성도들이 직접 빵을 떼어 먹는 온전한 성찬식을 거행하였다. 주일 저녁에는 광림교회 창립 70주년 및 추수감사절 기념 여선교회 성가대 음악 예배로 감사 예배를 드렸다.
추수감사절은 부활절,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 3대 절기로 지난 일 년을 뒤돌아보며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이다.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영국 플리머스에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북아메리카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이듬해인 1621년,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첫 추수감사 예배를 드림에서 추수감사절이 유래했다.
한국교회에서는 1921년 추수감사일을 정했고, 이후 11월 셋째 주일로 추수감사절이 정착하게 되었다.
광림교회 여선교회 성가대는 1983년 횃불 선교회 행사에 초청받아 찬양하면서부터 발족하였다. 현재 수요치유의 신학에서 찬양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성전 방문 음악 예배, 강남지방 산상 성회, 군부대 위문, 개척교회 봉헌, 성가 경연 대회 출연 등 교회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여선교회 성가대(지휘 고성진)는 이번 추수감사절 음악 예배에서 총 10곡을 찬양하였다. 찬양곡 중 특별히 네 곡은 광림교회 70년 역사 가운데 불렸던 의미 있는 곡을 선정하였다.
여선교회 성가대는 2013년 9월 7일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광림사회봉사관을 봉헌하며 올려드린 오페라 ‘나부코’의 3악장에 나오는 곡인 <히브리 노예의 합창>으로 음악 예배를 시작했다. 이어 쌍림동에서 성전 건축을 완공한 후 ‘광림교회 창립 1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올려졌던 찬송가 533장 <우리 주 십자가>와 1978년 4월 18일 故 김선도 감독님이 신사동 성전을 짓기 전 먼저 우리의 심령이 주의 피로 깨끗해져야 한다며 새 성전 기공 예배에서 부른 <주의 피로 이룬 샘물>, 1982년 11월 12일 성전 봉헌 예배에서 성악가 곽신형 교수가 찬송한 <주의 기도> 등의 합창을 통해 광림교회의 70주년 역사 가운데 늘 동행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추수감사 예배는 지난 한 해 우리에게 은혜와 사랑, 풍성함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예배입니다. 우리 여선교회 성가대가 매주 수요일마다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추수 감사 주일 저녁에도 아름다운 합창을 통해 은혜 주신 것에 대해 큰 감사를 드립니다. 창립 10주년에 불렀던 찬송, 1978년 성전 기공식에서 부른 찬송, 1982년 봉헌 예배에서 불린 찬송, 우리가 평소 부르면서 은혜 받는 찬송을 선곡해서 귀한 멜로디로 우리에게 큰 은혜를 주신 여선교회 성가대와 지휘자, 반주자와 현악 앙상블의 찬양과 연주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라며 은혜로운 찬양을 한 여선교회 성가대에 감사를 표했다.
여선교회 성가대장인 지애리 권사는 “추수감사절 음악 예배를 앞두고 여선교회 성가대원들은 발성부터 다시 연습하며 기초를 다졌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수십 년 동안 수요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뼛속까지 광림인인 여선교회 성가대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성가대원들이 지금처럼 늘 즐겁게 하나님을 찬양하며 강건하고 기쁜 삶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