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제1회 어린이 통일성취기도회
2023년 11월 26일
교회학교
임재철 목사(교회학교)

지난 11월 18일 토요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제1회 광림교회 어린이 통일성취기도회’가 열렸습니다. 광림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구국의 제단, 장자교회의 사명을 다시금 새롭게 하고, 새로운 시대로 한걸음 도약하기 위해 준비된 ‘어린이 통일성취기도회’에는 어린이 52명, 성인 31명, 총 83명이 참석하여 그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광림교회에는 선교구가 주축이 되어 매년 진행하는 통일성취기도회라는 좋은 전통이 이미 있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통일성취기도회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보니 일정이나 전방부대와의 협력 부분에서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분의 기도와 헌신을 통해 모든 일정과 순서가 너무나도 알차고 의미 있게 준비 및 진행되었습니다. 어린이 통일성취기도회 일행은 가장 먼저 구국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는 백마고지 전적비를 견학하였고, 이어서 분단 조국의 슬픈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를 견학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어린이 통일성취기도회’에서는 병영문화 체험의 하나로 아이들이 전방부대 병사식당을 직접 방문하여 식사를 함께하고 군 장병들과 교제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일정 중 나라와 민족 특별히 통일을 위한 기도회는 두 번 진행되었는데, 6사단 임마누엘 교회와 필승교회에서 장소를 협조해 주셔서, 최전방 대대 교회와 군사분계선이 보이는 교회에서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과 방문한 장소들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다는 확신이 들 만큼 의미가 있었고, 은혜가 가득하였습니다. 기도회에 참여한 아이들은 평안하고 풍요로운 지금의 나라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닌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혜임을 다시금 되새기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단하였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부모님들과 군 교회 관계자들에게 큰 은혜와 감동을 선물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교회학교의 ‘어린이 통일성취기도회’는 앞으로 교회학교의 좋은 전통으로 삼아 해마다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이 이 나라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기도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나기를, 또 구국의 제단이자 장자교회의 다음세대가 될 수 있도록 성도님의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