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
직장인 일일기도회
2024년 4월 14일
광림수도원에서 직장 선교의 사명을 결단
안형준 전도사(동탄광림교회)
동탄광림교회에는 ‘직장 속회’ 라는 이름의 특별한 속회 모임이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직장에 다녀 평일에 속회를 드리기 어려운 성도들을 위해 목사님과 전도사님의 인도로 올해부터 새롭게 꾸려진 속회 모임입니다.
“저는 교회를 오랫동안 다니면서도 직장 생활을 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속회를 드리기가 어려웠는데, 직장 속회를 통하여 여러 성도들과 함께 친교하며 속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이 시간이 매우 귀합니다. 잠깐이라도 나의 영혼을 돌볼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평일에는 휴가를 내기 어려워 교구의 일일 기도회에 가본 일이 없었습니다. 아쉬움은 많지만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음이 있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직장인 일일기도회는 평일에 기도회에 가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는 한 성도님의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럼 우리도 일일기도회 한번 가볼까요?” 하는 전도사의 추진력으로 최대한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날짜를 정하게 되었고, 삼삼오오 카풀로 광림수도원 다락방 채플에 모여 일일기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락방 채플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과 열두 기둥. 최후의 만찬 조각, 십자가까지. 모든 것이 은혜로웠고 예배를 드리며 기도하는 내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기도 동산에 올랐는데, 주님의 공생애 사역을 상징하는 조각물을 돌아보고 함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이 속도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무척 은혜롭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또 샬롬하우스의 역사관에서 우리 교회의 역사와 선교 사역에 대해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우리 각자가 직장 선교의 특별한 사명을 받은 하나님의 도구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토요일이다 보니 각자 여러 사정으로 매주마다 예배드리는 인원도 다르지만, 직장 속회로 모이는 시간 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동탄광림교회 부흥의 뿌리가 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속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