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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현장

부활절 택시 전도데이

2024년 4월 14일

남선교회총연합회, 선물 전하며 부활의 기쁨 나눠

이득섭 기자

시온 챌린지 아이들 만나길 바라는 예수님 마음 담아



남선교회총연합회(회장 박기연 장로)는 부활절인 3월 31일(주일) 1~5부 예배 전후, 교회 정문과 현대아파트 횡단보도 앞에서 <택시 전도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는 성도들이 교회에 올 때 자가용 대신 택시를 타고 오게 하면서 기사에게 반가운 인사와 함께 복음을 전하고, 또 내릴 때에는 거스름 돈을 받지 않음으로써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한 것이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빠른 메신저 역할을 하는 사람이 택시기사를 비롯한 운전하는 분이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택시 전도데이의 취지다. 이날만큼은 자가용 대신 택시를 이용하는 교인들이 많아서 주차장이 여유로워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선교회 임원들은 교인들을 태운 택시가 들어오면 재빠르게 기사들에게 다가가 “반갑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등의 인사말을 전하며 준비한 빵과 계란, 생수 등 선물과 전도지(광림의 강단)가 담긴 쇼핑백을 전해 주었다. 또 택시를 탄 성도가 내리기 쉽게 문을 열어 주기도 했다.

정기석 권사(남선교회 국내본부장)는 “행사 하루 전인 토요일 남선교회 임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5백 개의 선물 포장 작업을 했다. 택시 기사들과 대화를 해 보면 예전에는 교회를 다녔지만 바쁘게 살다 보니 교회를 잘 가지 못했는데 광림교회 행사를 통해 다시 교회를 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는 사람도 있고, 광림교회에서 부활주일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왔다고 하는 기사도 있다”고 했다.

택시데이는 남선교회에서 새로운 전도 방법을 찾다가 2013년 부활절에 1회성 행사로 진행하였는데, 반응이 좋아 그 이후 일 년에 두 차례 부활절과 교회 창립 주일에 실시하고 있다.

박기연 장로는 “택시 기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게 되면 그 효과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오래 지속되고 나아가 택시를 탄 승객들에게 기사들이 대신 전도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택시뿐만 아니라 광림교회 · 현대고등학교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기사에게도 준비한 선물을 지급하고 있다. 수고하는 회원들과 후원해 주는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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