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스토리
“그날에 큰 능력을 보리라”
2025년 6월 8일
변영혜 기자

주여! 주여! 주여! 합심하여 힘차게 외치는 주여 삼창이 새벽을 깨우며 호렙산 기도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고 있다.
주여 삼창은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지체하지 마시고 행하시옵소서!”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는 처절하리만큼 간절한 기도의 외마디이다.
6월 2일(월)부터 시작된 제37회 호렙산 기도회는 첫날부터 성전을 가득 메운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의 함성과 힘찬 찬양과 은혜의 말씀으로 천국잔치와 같다. 특별히 6월 3일, 우리나라의 중요한 대선을 하루 앞두고 시작한 호렙산 새벽기도회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 날에 큰 능력을 보리라’(출 14:31)는 주제로 오는 7월 11일(금)까지 40일 동안 매일 새벽 4시 45분에 열리는 호렙산 기도회에서 세상의 그 날, 대한민국의 그 날, 광림교회의 그 날, 개인의 삶가운데 그 날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올해로 37년째를 맞은 호렙산 기도회는 1989년부터 시작되어 한국교회의 ‘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정착시킨 효시가 되었다. 호렙산 기도회는 광림의 영적 전통이며, 세대를 이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새로운 일하심을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이요, 믿음의 자리다.
광림교회 본당과 지교회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러시아, 일본, 베트남 등 세계 곳곳에 세워진 광림교회 미션센터에서도 본당과 동일한 일정으로 함께 진행된다. 또한 광림의 전통을 이어받은 많은 교회에서 호렙산 기도회에 함께 하며 광림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뜨거운 기도와 은혜의 현장이 국내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광림교회 성도들도 영상을 통해 동참한다.
호렙산 기도회가 은혜 가운데 진행되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손길이 있다. 기드온선교회는 이른 새벽부터 주차 봉사로 성도들을 섬기며, 예배위원회는 예배가 온전히 드려질 수 있도록 성도들의 안전을 돕고, 방송실과 중계 카메라는 온라인 생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예배와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위원회, 은혜로운 찬양으로 돕는 오르간 반주자와 찬양팀, 연주팀 등은 호렙산 기도회를 더욱 뜨거운 열기로 채우며 성령의 역사하심 속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호렙산 기도회는 나라와 민족, 교회와 개인을 위한 전교인 총력 새벽기도운동으로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손길에 의존한다는 기독교 공통의 인식에서 출발했다.
호렙산은 하나님의 거룩한 산으로 실의와 좌절에 빠졌던 모세가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소명을 받은 곳으로 호렙산 기도회에서는 성도들이 기도의 응답을 받으며. 하나님의 역사가 뜨겁게 일어나는 영적 각성과 회복을 경험하게 된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두려워하지 말라.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이제 우리는 그 약속을 붙들고 호렙산에 올라갑니다. 간절히 사모하며 나아오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하실 것입니다. 이번 호렙산 기도회를 통해 여러분 각자의 삶 속에, 가정 속에, 광림의 미래 속에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기적의 역사가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