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안디옥개신교회 재건을 위한 ‘오병이어 음악회’
2025년 6월 8일
박희윤 기자

국외선교위원회(문찬수 장로) 주관으로 지난 5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 광림교회 사회봉사관 1층 루체포레에서 안디옥개신교회 재건을 위한 ‘오병이어 음악회’가 열렸다.
2000년 6월 광림교회가 봉헌한 안디옥개신교회는 2023년 2월 대지진으로 무너져 내렸다. 국외선교회는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폐허를 딛고 다시 세워질 안디옥개신교회의 재건을 소망하는 간절한 마음을 모아 오병이어 음악회를 기획했다.
100% 재능 기부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2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림평생교육대학원 KSEC합창단(시니어 여성합창단), 바리톤 오희평 교수, 샤이닝스쿨 학생들, 바이올린 이가원 어린이가 출연하고 이선영 권사가 지휘를 맡았다. KSEC합창단은 오늘 여기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찬양곡 ‘임마누엘’을 시작으로 ‘내 안에 계시는’, ‘주의 옷자락’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양했다.
이가원 어린이는 비에니아프스키의 ‘Polonaise in D major, op 4’를 깊은 울림이 있는 바이올린 연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샤이닝스쿨 학생들과 KSEC합창단은 ‘엄마야 누나야’와 ‘섬집아기’, ‘Mother of mine’을 함께 불러 큰 감동을 주었다. 오페라 가수인 바리톤 오희평 교수는 ‘시소타기’와 ‘O mio babbino caro’를 힘차게 불렀고, 합창단과 함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합창했다. KSEC합창단은 마지막 곡으로 ‘O sole mio’와 앙코르곡으로 ‘내 평생에 가는 길’을 찬양하며 음악회를 마쳤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안디옥개신교회가 재건 되기를 더욱 기도하면서 우리가 힘을 모아 저 무슬림 땅에 하나님의 교회가 다시 한번 세워지기를, 천여 년 전 베드로와 바울이 복음을 전했던 귀한 장소에 다시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라며 음악회를 준비한 손길과 참석한 모든 성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찬수 장로는 “이번에 개최한 오병이어 음악회와 호렙산 기도회 동안 계속될 사진전이 안디옥개신교회 재건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안디옥개신교회가 잘 재건되어 봉헌될 때까지 국외선교위원회는 앞으로도 계속 도움 되는 일을 찾아서 해나갈 것입니다”라고 했다.
국외선교위원회는 안디옥개신교회 재건을 위한 오병이어 접시를 제작하여 본당 지하 1층 국외선교위원회실과 루체포레, 빛의 숲 서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전액 재건 헌금으로 드려진다. 또 안디옥개신교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사진전이 본당 로비 중앙 복도에서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