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담임목사는 이날 헌혈에 동참한 광림교회 교역자들과 성도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선한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서울남부혈액원에도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흔히 말하는 불안과 염려, 걱정과 근심, 고독과 소외감이라는 사회 병리적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사람들인 우리가 세상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돌봐야 할 것이다. 오늘 행하는 헌혈운동을 통해 예수님의 자기희생과 내려놓음, 사랑과 화목의 정신이 온 세상에 가슴 깊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헌혈에 동참한 김학용 집사(10교구)는 “교회가 나서서 이렇게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헌혈하는 나의 피 한 방울이 한 생명을 살리는데 보탬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니 매우 값진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기회로 예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더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하여 주님의 사랑이 좀 더 세상에 많이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편의 헌혈을 응원하기 위해 두 아들과 함께 온 최호산나 집사(10교구)는 “김 집사는 지금까지 33번 헌혈을 하였으며, 최근 코로나 때문에 잠시 주춤했는데 선한 행사에 앞장서는 광림교회에서 헌혈을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자랑스런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왔다”고 전했다.

광림교회는 앞으로도 헌혈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세상을 치유하는 일에 동참할 계획이다. 선한 사업에 앞장서는 광림교회는 앞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세상과 한국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광림 선한소비운동’, ‘광림 선한나눔운동’ 등을 전개하고,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 치료시설로 광림세미나하우스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