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메인뉴스
청년들이 전하는 따뜻한 겨울 나눔, ‘희망’을 전해요
2020년 11월 29일
대강절 11월 29일부터 4주간, 예수 오심을 기다리며
이선아 기자 andy8090@naver.com
주를 향한 거룩한 기다림의 시간, 대강절 첫째 주일이다. 대강절은 ‘기다릴 대(待)’를 써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억하고 기다린다는 뜻이다. 올해는 11월 29일부터 성탄절 이전까지 4주간이다. 대강절기 성전에는 4주일을 뜻하는 4개의 초가 불을 밝힌다.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촛불은 주일마다 소망, 평화, 기쁨, 사랑의 의미를 담은 초를 켜며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기다린다.
광림교회는 매년 선교구성가제로 대강절의 시작을 알리며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되어 아쉬움이 컸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로 올 한해 많은 변화와 아픔들이 있다. 상황만을 보면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지만 그리스도인은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다시 오심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대강절 기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이 기다림의 시간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함을 강조했다.
사랑과 희망을 온누리에... 성탄트리 점등
“코로나로 인해 어렵고 힘든 처지에 놓인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예수님의 참 사랑을 전하는 빛이 되기를 기도해요”
힘찬 박수 소리와 함께 성탄 트리에 불이 켜졌다. 밀레니엄 공원을 환하게 밝힌 아름다운 장식의 트리는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겨울밤을 밝게 빛내는 성탄트리와 조형물은 매년 지역주민과 가로수 길을 오가는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광림교회 청년부는 모두가 어려운 이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밀레니엄 공원과 본당로비에 포토존을 설치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신앙으로 이겨낸 광림 성도들의 믿음의 현장과 사랑, 섬김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함께 전시했다. 한해의 끝에서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 주님의 돌보심에 감사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도 막지 못하는 청년들의 나눔 열정
“연탄 봉사를 하다보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힘도 많이 들어요. 그런데 어르신들이 연신 고맙다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없던 힘이 막 생겨요. 올해도 모금함이 가득 채워져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지영호 성도)
광림교회 청년부는 11월 29일(주일)부터 12월 27일(주일)까지 본당로비와 사회 봉사관 연결통로에서 <2020 사랑의 연탄나눔> 후원금을 모금한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이어온 연탄 나눔은 광림의 청년들을 봉사 베테랑으로 만들며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의 집과 노인정을 방문해 연탄을 배달했다. 올해는 ‘사랑의 연탄 나눔본부’와 연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연탄을 전달한다. 또 국내선교 솔트플랜 참여교회와 감리교본부를 통해 신청 받은 교회에도 유류비와 연탄을 지원한다. 김주송 목사(청년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인하여 취약 계층은 더 큰 고통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성탄의 계절인 12월을 맞이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소외된 이웃들과 전국에 있는 미자립교회에 연탄을 나누려고 합니다. 올해도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후원 문의: 진선규 전도사 (010-3166-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