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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책임의 자리, 섬김으로 함께하자
2020년 11월 8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 김정석 담임목사 서울남연회 감독 취임식
이상희 기자 shlh616@naver.com
‘세상의 빛으로 다시 서는 감리교회’ 라는 주제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가 10월 29일 오후 1시 서울 꽃재교회에서 열렸다. 제 34회 총회는 연회별로 수도권 8개 교회와 미주자치연회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되었으며, 서울남연회는 광림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이번 감독 및 감독회장 이 · 취임식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각 교회 참석인원을 3명으로 제한하며 실시간 중계되었다.
총회 개회예배 참석자들은 감리교회가 정직한 교회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이어 진행된 조직과 회무처리 등을 마치고 감독, 감독회장 이 · 취임식을 가졌다. 새롭게 취임하는 감독들은 총회 회원들로부터 합법적인 취임을 인정받으며 선서를 통해 헌신을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정석 담임목사는 서울남연회 16대 감독으로 취임해 취임패와 스톨, 배지, 펜던트를 전달받았다.
하나님의 크신 사명과 책임의 자리
서울남연회 감독에 취임한 김정석 담임목사는 “서울남연회 감독의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성도님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귀한 일을 맡겨주신 줄 믿습니다. 이 직분은 저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 광림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크신 사명과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가 서울남연회를 섬기고, 복을 나누며 연회를 세워가는 귀한 기회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감독은 섬김의 자리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복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기뻐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희생과 섬김의 마음으로 양화진, 엘가온 방문
연회 감독들은 10월 30일 첫 공식 일정으로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과 ‘엘가온’을 방문했다. 양화진 기도회는 서울남연회 감독인 김정석 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한국교회 역사이며 뿌리인 양화진에서 감독들과 평신도단체장들은 선교사 13명에 대한 증언을 낭독하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과 섬김의 마음을 새겼다. 엘가온(하나님 중심)은 은퇴 여교역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번에 취임한 감독들은 총회 취임식 외에 연회별 이 · 취임식을 생략하고 그 비용을 엘가온과 어려운 사회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세계 각국에서도 서울남연회 감독에 취임한 김정석 담임목사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미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국 롤랜드 페르난데스 총무, 웨슬리신학교 데이비드 맥알리스터 윌슨 총장, 옥스퍼드 OCMS 폴 벤더 사무엘 학장, 웨슬리 채플 제니퍼 스미스 목사, 캠브리지 웨슬리 하우스 제인 리치 학장, UMC 유라시아 연회 에드워드 허 감독 등은 “광림교회는 세계 선교를 위해 위대한 비전을 심으며 빛과 소금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눠왔습니다. 김정석 감독님이 한국 감리교회의 영적 지도자로서 섬길 뿐만 아니라,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 감리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리더십의 모델이 되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복음의 역사가 풍성한 축복과 함께 생명의 열매들로 나타나길 기도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