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이 다가오면 입학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곳을 향한 발걸음은 언제나 설레면서도 두려움이 묻어나게 됩니다.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오는 시간도 그리하였습니다.

시간의 문턱에서 우리 광림교회에서 한 가지 특별한 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세례’입니다.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시인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거룩한 사건입니다.

우리 광림북교회에서도 성도님 한 분이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례에 앞서 세례가 무엇인지 교육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성도님은 중국분이셨고 남편이 한국인이어서 말이 약간 서툴렀습니다. “세례에 대해서 기껏 설명을 해주셔도 잘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하는 것이죠. 그래서 쉽게 설명한다고 옷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성도님, 옷 입고 계시죠? 그 옷을 입는 것처럼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옷을 입는 거예요.” 그러자 성도님이 하시는 말씀이 “예수가 옷이에요?”라고 되묻는 것입니다. 저는 더 이상 설명이 어렵다 싶어서 대충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