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아이들 중심의 행복한 교회학교
2020년 2월 23일
광림북교회
박중섭 목사(광림북교회)
5명부터 시작해서 50명이 된 교회학교
교회는 아이들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광림북교회의 이미지를 의정부에 처음 소개할 때 주저 없이 선택한 것이 교회학교였습니다. 저 교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교회인가? 어디에 관심이 있는가? 그렇게 해서 시작한 것이 어린이 축구팀 모집, 베이블레이드대회(팽이치기), 여름성경학교, 에어바운스 놀이동산, 청장년부 가족나들이 등 2019년 한 해의 목회를 돌아보면 전부 아이들 중심이었습니다.
처음에 광림북교회 교회학교는 5명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50명이 모이는 교회학교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중고등부를 새롭게 신설해서 10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유소년 축구(광림북 F.C)는 2월 첫째주부터 시작하여 31명이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에어바운스를 1달에 1회 토요일마다 설치하여 지역과 함께하는 교회, 아이들이 오기 쉽고 즐거운 교회학교를 만들려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쉴 곳이 없습니다. 학교-학원-독서실. 이 구조 속에 2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는데, 광림북교회가 그 속에서 하나의 쉼이 된다면 아이들의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교회에서 놀 수 있고 행복한 곳이라는 생각만 들어도 교회를 떠난다 하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모여 놀다가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를 하면서 점차 기독교형 인재가 배출될 것입니다. 우리 어른 세대가 그렇게 자라왔듯이 교회를 가까이하게 되면 반드시 축복받고 사회에서도 훌륭한 인물이 나오게 되리라 믿습니다.
작년 한 해 교회학교 교사가 없어서 참 힘들었는데, 이제는 각 부서마다 교사가 배치되고 교사들도 전부 20~40대 젊은 교사들 모여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멘토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올해 출석목표 100명이 모여 예배드리고 주중에도 샤이닝스쿨을 오픈하는 것이 나름대로의 비전입니다. 교회 안에서 예배하고 뛰놀고 비전을 가지며 교회형 인재로 자라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