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교회가 어둠 가운데 치유의 빛을 발하게 하소서
2020년 3월 8일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해 교회시설 제공 / 수도방위 사령부 코로나19 격리자를 위한 위문 BOX 전달
권순정 목사 (목회선교지원실)
코로나 바이러스 19 감염증 확진자들이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광림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와 함께 경증환자들을 위해 교회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수용인원과 절차, 방식 등 구체적인 실무 내용은 지자체 및 보건 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광림교회는 포천 광림세미나하우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주택가에서 떨어진 광릉수목원 옆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 감염위험이 없으며, 가장 쾌적한 생활 치유 공간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시설에는 100실 이상의 객실이 있으며, 세미나실, 소그룹실, 채플, 식당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회의 모습이 좋다”, “기독교의 이웃사랑 실천이 이전부터 사회에 선한 역사를 이루어 왔습니다”, “교회의 진실한 사랑 실천에 감사드려요” 등 감사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광림교회는 시설 제공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군부대 격리자들을 위한 위문 BOX 전달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격리장병 및 코로나 대응팀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300개의 ‘위로 BOX’를 지난 3월 3일부터 수도방위사령부 및 예하부대에 전달하고 있으며, 이 박스에는 격리되어 마트를 이용할 수 없는 장병들을 위해 신앙 서적, 온타임, 드립 커피, 간식 등이 담겨져 있다. 군종참모인 김영호 목사(중령 진)는 적시적인 타이밍에 광림교회가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에게 전해주신 관심과 기도는 외롭고 답답해하는 장병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으며,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랑의 백신이 되었다고 전했다. 장병들은 “달콤한 먹거리가 그리웠는데, 좋은 서적과 함께 풍성한 간식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격리되어 예배할 수 없었는데 ‘온타임’을 보내주셔서 매일 말씀을 읽고 혼자라도 예배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등의 글을 김영호 목사를 통해 교회에 전달해 왔다.
광림교회는 개인적 성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적 성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존 웨슬리의 가르침을 따라, 세상의 소외되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웃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위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