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캄보디아 코로나19 예방 프로젝트
2020년 5월 31일
광림교회, 미국 연합감리교회 선교국 통해 1,000여 가정에 생필품 전달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선포와 함께 감염병에 취약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두려움과 긴장 속에서 도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경우 3월 16일부터 모든 학교 수업과 공식적인 모임이 금지되었습니다. 지역경제는 무너졌고 선교와 국제지원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사회 취약계층은 일자리를 잃게 되었고, 음식과 생필품을 구할 수 없어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미국 연합감리교회 선교국(GBGM)의 아시아지부(Asia Pacific Regional Office)는 미국의 도움마저 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 가장 긴밀한 파트너인 광림교회에 아시아지역 선교를 위한 일에 동참하기를 요청했습니다.
즉각 광림교회는 GBGM과 함께 ‘캄보디아 코로나19 예방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하고, 고아와 슬럼가의 아이들 250여 명과 노숙자, 공장 근로자, 에이즈 감염 가정 등 1,000여 가정에 쌀과 생필품, 손 소독제를 전달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싱가포르 감리교회를 비롯한 GBGM 대응팀이 각 가정을 방문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책을 교육했습니다.
GBGM 아시아지부장 폴 콩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한국의 교회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광림교회가 먼저 나서서 캄보디아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 광림교회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길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모두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절망을 이야기할 때, 광림교회는 정부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방위사령부에 코로나19 격리자 위로박스 전달, 광림 선한소비운동 전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박스 전달(금천구 500개, 외국인 200개) 등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고 전 세계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