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이웃을 향한 선한나눔을 실천하는 2선교구
2020년 9월 12일
유병권 기자 ybkpower@empas.com
코로나19로 인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2.5단계로 시행되면서 교회내 모든 예배와 모임이 비대면으로 전환되었고 서로 얼굴을 보며 나눴던 ‘샬롬’이란 평안의 인사조차 건낼 수 없는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감염병 환자 숫자가 연일 100여명을 웃도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성숙한 광림교회에서는 당분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평소 주일이면 성도들로 북적이던 교회 입구도 잠시 동안 굳게 닫아 두었다. 하지만 김정석 담임목사를 비롯한 모든 교역자들은 광림의 강단을 변함없이 지키고 있으며 광림교회 성도들은 CTS 방송, 온라인 유튜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한 잠시 우리의 일상은 멈췄지만 이웃을 향한 선한나눔운동은 멈춤 없이 계속되고 있다.
교구내 성도들에게 위로와 작은 선물 건네
2선교구(4, 5, 6교구)에서는 교구 경조회의 지원으로 김, 손세정제, 마스크, 어린 자녀들을 위한 과봉 등이 담긴 500개의 선물을 준비하였고 여기에 일일이 <광림교회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붙인 후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교구내 성도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각 교구 지구장들은 교구내 속장들과 임원들, 부진자 가정들을 일일이 찾아가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기도해 주었으며 코로나 이후 나오지 못하는 가정의 경우에는 선교구 목사와 담당전도사가 방문해 교회 차원에서 위로를 전하고 교회에 꼭 나올 수 있도록 권면했다.
선물을 주문, 포장하고 배송까지 담당한 이혜순 권사(4교구)는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가정마다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반가운 얼굴들을 볼 때마다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 몰라요. 이런 나눔을 제게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서 속히 코로나가 종식되어 예배당에서 모두 함께 얼굴을 보며 예배드리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선교구를 담당하고 있는 최새힘 목사는 “현재 전국적인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우들에게 경조회 식구들이 마련한 추석 선물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교회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성도들이 다시 안전하고 기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배와 일상의 회복을 위해 같이 기도드립시다”라는 당부와 함께 믿는 모든 가정들이 주 안에서 평안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