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총연합회(회장 박기연 장로)는 11월 1일 광림교회 창립 67 주년 기념주일을 맞이하여 2, 3, 4부 예배 전 후, 교회 정문입구와 현대아파트 횡단보도 앞에서 < 택시데이 Taxi day > 행사를 가졌다 . 성도들이 교회에 올 때 되도록 택시를 타고 오게 하면서 기사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고, 또 내릴 때에는 거스름돈을 받지 않음으로써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한 것이다. 평소에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교회로 오지만 이날은 택시를 타고 택시데이 행사에 동참했다고 하는 성도들도 많이 있었다.  

남선교회 회원들은 어깨띠를 두르고 교인들을 태우고 오는 기사들에게 다가가 떡, 생수, 물티슈 등이 담긴 쇼핑백을 전해 주면서 “반갑습니다”, “오늘은 저희 교회 창립주일입니다 . 떡도 잡수시고, 예수 믿고 은혜 받으세요” 등의 따뜻한 인사말을 건넸다. 택시기사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자 겸연쩍어 하면서도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

간간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택시가 들어오면 남선교회 행사위원들은 재빠르게 달려가 택시기사에게 창문을 열어달라고 하여 선물을 전달하고, 또 택시를 탄 성도가 내리기 쉽게 문을 열어 주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채희갑 권사 (남선교회 국내본부장) 는 “매년 1천개의 선물을 준비하는데 기사들에게 좋은 효과를 준다. 남은 선물은 노방전도하는데 쓰이고 있다 ” 고 전하였다. 

택시데이는 남선교회에서 새로운 전도방법을 찾다가 2013년 부활절에 1회성 행사로 진행하였는데, 반응이 좋아 그 이후 일년에 두 차례 부활절과 교회 창립주일에 실시되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부활절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행사를 갖지 못하였으며 이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남선교회총연합회 박기연 장로는 “택시는 기사들의 입을 통해 복음 전도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다. 택시기사가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손님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되고, 그러기 때문에 기사들에게 잘 대하게 되면 광림교회의 소문도 좋아지며, 기사들이 승객들에게 대신 전도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