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2021년 1월 10일
내 인생의 말씀
- 곽유근 권사(남선교회총연합회 3선교구연합회장)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함이라”(요15:16)
저는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는 부모님의 사랑 속에 자랐지만 부모님께서는 불교를 믿으며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던 아내 오영란 권사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오 권사와 결혼한 후 하나님도 알게 되었고 교회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독실한 광림교인으로 늘 제게 하나님에 대해 말해주었고 교회 봉사에도 열심이었습니다.
광림교회 상계성전에 다니고 있을 때 교구 전도사님께서 세례도 받고 직분도 받으라고 권면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믿음이 연약하고 부담이 된다는 핑계로 본당으로 도피하게 되었습니다. 내향적이라 교인들과의 소통을 꺼렸고 선교회장을 하면서도 예배 외의 교제는 멀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김광수 권사님(남선교회총연합회 총무)께서 집으로 찾아와 3선교구 연합회장을 맡아달라고 권유하셨습니다. 아무 것도 몰라 할 수 없다는 제게 순종의 마음만 있으면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다는 권유를 이기지 못하고 승낙한 후 연합회장으로 7년째 섬기고 있습니다.
연합회장과 예배위원으로 일하면서 제 성격과 삶이 바뀌어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봉사하는 것이 즐거워졌고 함께 섬기는 성도님들을 만나는 것이 참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회 현관 로비에서 맞이하는 성도님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예배를 안내하고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했습니다.
절에서 백일기도 후에 9년 만에 아들을 얻었다고 예수님 믿기를 꺼려하시던 아버님이 광림교회에서 세례 받고 천국 가신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세 자녀가 모두 결혼해 믿음의 가정을 이루며 살고, 주일마다 교회에서 전도한 형제, 친척, 자녀들을 만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한 건축기술자로 하나님의 성전건축에 현장소장으로 쓰임 받는 은혜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음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섬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