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기도로 함께하는 믿음의 동역자
2019년 10월 27일
내 인생의 말씀
- 이현주 성도(중등1부 교사)
고등학교 배정 결과를 선생님께서 불러주실 때, 저는 너무 기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기쁜 이유는 가장 친한 친구와 같은 고등학교여서, 놀란 이유는 너무 먼 여자고등학교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게 될 학교는 여고 중에서 유명하기도 하지만, 거리 상 멀어서 배정받기 어려운 학교였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저희 학교를 놓고 기도하신 어머니의 기도 덕분에 그 유명한 여고를 가게 되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태복음 7:7)
항상 저를 위해 눈물을 흘려가며 기도해주신 어머니의 기도와 말씀 덕분에 저는 지금 누구보다 귀한 믿음의 동역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의 남편 정남식 집사와 아들 정지후. 삶이 힘들고 지쳐 때론 하나님을 멀리하고 싶을 때에도 남편과 함께 예배드리고 봉사하며, 아들의 입술에서 주일날 들은 말씀을 이야기하며 저에게도 기도를 부탁할 때면 저의 믿음이 다시 회복하게 되고 새 힘을 얻습니다.
늘 가족을 위하여 기도하신 어머니를 기억하며 저 또한 남편과 아들을 위해 기도하는 아내, 엄마가 되길 원합니다.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몸을 밝힐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눈처럼, 저의 기도를 통해 믿음 안에 거하는 빛의 자녀들이 되는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네 온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히리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1: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