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제4회 청년작가 초대전> 안지아, 이진영 작가의 기독교 세계관의 작품들
2019년 10월 27일
변영혜 기자 yhbyun1010@hanmail.net
광림미술인선교회(회장 민선홍 권사)에서는 2016년에 만 25~45세의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광림미술인선교회 청년부(부장 이시원 성도)’를 만들고, 광림교회 청년작가들을 발굴해 영성 깊은 기독미술인으로 육성하며 기독교 세계관의 작품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공모전 <물맷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올해 제4회 물맷돌 프로젝트 공모에서는 안지아 성도(12교구)가 선정되었다. 장천갤러리에서는 10월 6일(주일)부터 11월 1일(금)까지 열리는 <제4회 청년작가 초대전>에는 안지아 성도와 광림미술인선교회 청년작가 이진영 집사(20교구)가 초대되어 2인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안지아 작가는 독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영상디자인 학사,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 중이며, 디자인 회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주보를 통해 물맷돌 프로젝트에 지원하게 되었는데 선정이 되어서 기쁘고 설렌다는 마음을 전했다.
안 작가는 “어릴 적부터 화실에서 밤늦도록 그림을 그리면서 미술을 해왔지만, 디자인 전공을 하면서 컴퓨터와 씨름하게 되자 ‘아! 그림만 그리면서 살고 싶다’고 했는데, 실제 전시를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예전에 미술로 사람들을 치유해주거나 미술을 매개로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안이 되고자 미술심리치료 상담사 자격증을 딴 적이 있고, 학부 때 태블릿에서 ‘감정 다이어리(Emotion diary)’라는 제목으로 네모 칸을 채워가며 선과 면을 통해 감정을 일기처럼 표현하기도 했어요. 석사과정을 하면서 교수님과 ‘이화여자대학교 재능기부 이화씨드 봉사동아리’를 만들어 어린이 디자인 교육을 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 디자인으로 어떻게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기독교 교육과정 개발 실습’ 수업을 통해서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자본주의의 세계관이 어떻게 아이들 교과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기독교 세계관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라며 미술을 통한 그간의 다양한 활동들을 피력했다. 또한 “이 전시 기회를 통해 제가 기독교인임을 드러내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도 표현하고, 더 책임감 있게 살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고 미술로 선교하려는 소망들이 모인 곳에서 제가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무겁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도예전공 이진영 작가는 “더 많은 청년 미술인들이 그리스도 공동체 안에서 동행하며, 주님이 주신 귀한 달란트를 주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길 바라며, 그 사역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광림미술인선교회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하며 “장천갤러리는 전시장소인 동시에 저희 부부가 사랑부 교사로 섬기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주간보호센터가 운영되고 사랑부 예배가 매주 열리는 장소라 사랑부 학생들이 오며가며 제 작품을 볼 수 있어 더욱 기쁘고 감사합니다. 미술이 목적이나 우상이 되지 않고 주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연구하는 청지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안지아 作
이진영 作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