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학교폭력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듣고
2019년 10월 13일
광림남교회
양지연 성도(광림남교회)
10월 6일 주일 오후 1시, 광림남교회 나사렛성전에서 열린 이동원 변호사의 특별세미나를 들으며 학교 폭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끼리의 다툼이나 일부 문제 학생의 일탈 정도로 생각했는데, 언어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사이버 괴롭힘 등 그 범위가 넓고 심각하며,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는 등 요즘 학교폭력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 된 입장에서 아이와 항상 함께할 수 없고, 내 아이가 가해자로 몰릴 수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불안할 수 밖에 없는데, 특별세미나를 통해 여러 가지 사례를 접하며 우리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법적으로 보호해줄 수 있는 긴급조치와 절차 등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가해자가 되었을 땐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작년에 저희 아이도 곤란을 겪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억울하게 모함을 당하여 가해자로 몰리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는 학교 가기를 두려워했습니다. 자존감은 떨어지고 위축되어 부모로서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던 아픈 시간이었습니다.
<요게벳의 노래>처럼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 그가 널 구원하시리 그가 널 이끄시리라 그가 널 사용하시리 그가 너를 인도하시리…”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기고, 아이에게 “아무도 널 믿지 않아도 하나님과 엄마, 아빠는 널 믿어. 엄마, 아빠는 네 곁에 없을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항상 너와 함께 계셔”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 힘든 시간을 인내하고 참아내고 반년이 지난 2학기 말, 친구들이 직접 뽑은 단 한 명의 모범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불명예였던 모든 오해가 사라졌고, 왕따로 몰렸던 저희 아이가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할렐루야! 저희 아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별세미나에서 이동원 변호사가 강조한 내용도 이것입니다. 자녀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 반드시 자녀에게 힘든 점은 없는지 먼저 물어보고, 말하지 않더라도 다그치지 말고 언제나 도와줄 준비가 되어있다는 신뢰감을 줄 것,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인성을 교육하고 성경읽기와 QT를 통해 말씀으로 아이들을 양육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