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셔요!
2021년 6월 27일
광림남교회
황혜연 청년 (광림남교회)
청년부 예배 중 ‘교회와 관련된 추억’을 주제로 사생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듣고 어릴 때부터 작성한 일기와 교회학교 선생님들이 찍어준 사진, 편지 등을 활용해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오랜 추억을 하나씩 꺼내보니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011년 용인 동백으로 이사 와 같은 반 친구 전도로 광림남교회를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저에게 너무 낯선 곳이었고, 게다가 저를 교회로 이끌어준 친구는 6개월 뒤 이사 갔기에 그곳은 너무 어색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뒤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상황들을 마련해 두셨고, 저는 거기에 참여만 하면 되었습니다.
2013년, ‘도대체 교회는 왜 다닐까’ 싶을 때 저녁 예배 간증을 왔던 가수 ‘션’의 “내게 있는 물질을 나누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때 부터 2명의 외국 아이들을 돕고 있고, 하나님을 더 알고 싶어진 2016년 수련회 때 은사라는 선물을 통해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김예랑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중등부 선생님들의 땀과 눈물의 기도로 지금은 저도 교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저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잠시 교회를 떠나 있을 때 <교사, 진심이면 돼요>라는 책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작가가 2주 뒤 광림남교회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예배 후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나님이 나를 다시 교회로 부르셨구나’라는 생각과 위로가 제 마음에 전해졌습니다. 십대 시절을 보내면서 저도 몰랐던 상처와 위로를 하나님이 치유하신다는 생각에 너무 감격했었습니다.
매해 여름 수련회와 성탄절 전야제 등을 통해 많은 추억을 쌓았고, 지금은 청년부에서 함께 성경을 공부하며 ‘감성을 넘어 지성’을 쌓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사생대회에서 1등을 한 저를 위해 한 번도 교회에 오지 않으셨던 부모님이 오셔서 축하해 주셨고,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도 가지시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부족한 작품임에도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고익희 선생님, 김예랑 선생님 등 좋은 교사 분들에게 귀한 사랑 받게 하시며 때마다 하나님을 더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믿어왔던 시간을 뒤돌아보며 ‘정말 하나님은 살아계시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목사님 말씀처럼 “여러분, 하나님은 정말 시퍼렇게 살아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