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호렙산 기도회를 통해 얻은 평안
2021년 6월 27일
호렙산 간증
이웅기 성도(광림서교회)
저는 신실하거나 절실한 신앙인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 종교가 뭐냐고 물어보면 기독교라고,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도 주일 아침이면 이런저런 핑계로 예배보다는 당장의 편안함과 세상 것을 먼저 추구한 게으른 신앙인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 삶은 두려움과 걱정, 불평과 교만이 앞선 부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안일함 속에 세상을 쫓아 한시도 편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20년 봄, 11년 동안 다녔던 직장을 퇴사하고 해보지 않았었던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게 되면서 가슴속 깊은 곳에서의 두려움과 불안함이 저를 누르고 있을 즈음 호렙산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도하면 들어주신다”라는 목사님 말씀이 너무나 깊숙이 제 마음속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그래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새벽, 모두가 잠든 가장 조용한 시간에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듣고 기도를 통해 주님과 교제하는 그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임을 알게 되었고, 주님의 살아계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40일이라는 시간이 지나 제 자신을 보니 언제나 가득했던 두려움과 걱정하는 모습이 아닌 주님께서 주신 평안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되었고, 제 생각으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능력의 하나님이 제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시고 인도해 주신다는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감과 용기 또한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 믿음으로 이전과는 다른 긍정적인 생각과 사고로 매 순간 감사의 삶을 살게 되었고, 천사 같은 둘째 아들 예준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또한 회복기 재활병원의 물리치료실장이라는 직책을 허락해 주셔서 다시 한 번 주님의 살아계심을 느끼고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군 입대 전 어머니께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라는 말씀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늘 제 곁에 함께 하셨는데 저는 너무 늦게 알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호렙산 기도회는 그렇게 제 삶을 180도 변하게 하였고 평안함과 평강이라는 큰 선물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호렙산 기도회에서 기도 응답을 통해 주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더 큰 은혜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