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는 삶
2021년 7월 25일
신앙간증
- 김지현 속장 (청년부)
안녕하세요. 저는 광림교회 청년부 1교구 속장 김지현입니다. 저는 자신을 위한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조금의 힘든 일들을 견디기 싫어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 입니다.
매년 그랬듯 ‘제33회 호렙산 기도회’ 또한 저와는 상관이 없는 기도회 였으며, 청년부에서 ‘호렙산 기도회 참석 신청서’ 를 작성할 때도 평일에는 가지 않고 토요일에만 참석을 해보려고 노력을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호렙산 기도회’ 전에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만들어 주셨고, ‘이 상황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온전하게 집중하여 기도하며 맡겨드려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를 병행하여 ‘호렙산 기도회’에 올랐습니다.
기도회를 참여하고 있던 매 순간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달아가는 시간이 되었고,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하면서 호렙산에 오르고 있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고난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의 저에게 고난이란 교회에서 생기는 고난이 아닌 세상 속에서 생기는 고난들이었습니다. 교회는 저의 안식처가 되는 장소이자, 세상에서 받는 아픔을 위로받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은 교회에서 있었고, 저의 안식처 되며, 위로받았던 교회라는 존재가 광야가 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조차도 힘들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제 마음속에 ‘호렙산 기도회’에 대한 갈망이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저를 같은 시간에 눈을 뜨게 하셨고, 어떠한 방법을 동원 해서라도 제가 ‘호렙산 기도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도록 인도하셨습니다.
‘호렙산 기도회’가 끝난 지금도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이 완전하게 해결되지도, 저의 기도 제목에 대한 하나님의 ‘예스’라는 응답을 받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속에서도 하나님께 은혜라고 고백하며 고난을 이겨나갈 힘과 지혜를 주시며,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 없기에 믿음의 동역자들을 한 사람 한 사람을 붙여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때에 해결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지금 이 시간 더 주님을 찾고 주님과 친밀해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