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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부 30주년> 세상이 줄 수 없는 사랑 전해
2021년 9월 26일
사랑부에서 성도들에게 드리는 감사 편지
우형진 권사(사랑부 위원장)
광림교회 창립 38주년 되던 해인 1991년 9월 8일, 마가의 다락방처럼 본당 옆 목자상 뒤 작은 방에서 시작된 사랑부가 어느덧 30주년을 맞았습니다. 당시 7명의 학생과 교사들로 시작한 사랑부가 지금은 4개 부서에서 100명의 학생과 90명의 교사가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고 주중에는 사단법인 광림 산하의 3개 센터에서 40명의 이용인들이 활동하는 부서로 성장하였습니다. ‘빛의 아이들이 되라’며 언제나 기도로, 사랑으로, 말씀으로, 마음으로, 눈빛으로, 자원 등으로 사랑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통로를 통해 채워주신 교우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애인 주일에는 세례를 받고, 여름에는 비전랜드에서 열리는 신앙캠프에 참여하고, 가을에는 운동회를 하고 겨울에는 눈썰매를 타러 갑니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사랑나눔 중창단과 성가대에서 활동을 하고 미술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이레센타에서 미술활동을 통해 전시회를 합니다. 체육을 좋아하는 학생은 축구, 농구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학생들이 그린 달력이 선교지에서는 전도의 도구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아쉽게도 활동을 쉬고 있지만 코로나가 끝나게 되면 모든 활동이 재개될 것입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린도전서 3:6)라고 고백한 사도 바울의 말처럼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차별의 돌을 걸러내고, 사랑의 씨앗을 심고, 눈물과 땀으로 수고의 물을 주었던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사랑부 아이들에게 귀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신 수많은 사역자분들이 계셨고,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은혜와 감동을 선물 받은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습니다. 항상 기도와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광림의 교우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있어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빛의 아이들이 되라’며 사랑부 학생들을 축복해주시고 기도해주신 김선도 감독님과 박관순 사모님, 장애인 안에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보시고 사랑부에 비전을 제시해주시고 이끌어 주신 김정석 담임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를 부르시고, 사랑부와 함께 성장하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볼 때 힘든 일도 많았지만 “모든 것이 은혜였습니다”라는 교사들의 고백을 듣게 됩니다. 주일이 되면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예배를 간절히 사모하는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을 통해 교사들은 큰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은 사랑부 학생들을 오히려 세상이 줄 수 없는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게 하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셨습니다. 사랑부는 앞으로도 그 동안 받은 사랑과 은혜를 세상에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리는 부서가 될 것입니다.
<사랑부 발자취 7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