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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2021년 11월 14일
추수감사절 감사예배, 11월 21일(주일) 광림교회 본당 대예배실과 각 지성전에서
이선아 기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
추수감사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수감사절은 지난 일년을 뒤돌아보며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절기다.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서 성경에 기록해주신 절기는 아니다. 17세기 영국에서 종교박해를 피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102명의 청교도인들이 처음으로 농사를 짓고 그 지은 농작물을 수확해 감사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됐다. 그들의 수확은 결코 풍작은 아니었을 것이다. 추수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신앙의 자유를 얻어 마음껏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된 구원의 뜨거운 감사가 마음속에 넘쳤을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 또한 녹록치 않다. 코로나19의 긴 경기 불황에 서민들의 마음은 더욱 시리고 살림살이 또한 부담스럽다. 하지만 코로나로 빼앗겼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맞는 추수감사절이기에 그 어느 해보다 감사하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올 한해 우리 교회 모든 행사가 중단되고 제대로 모이지도 못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목에서 추수감사주일을 맞게 되어 감사함이 크다”며 넘치는 감사로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는 성도들이 될 것을 권면했다.
특별히 일상 속에서 감사의 조건들을 찾도록 당부한다. 큰일을 경험하고 감사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작은 일에 감사를 느낄 수 있다면 더욱 더 삶이 풍성해 질 것이라고 했다.
광림교회는 11월 21일(주일) 1부~4부까지 본당 대예배실에서 추수감사절 감사예배를 드리고 개인용 성찬키트를 통해 성찬식을 갖는다. 여선교회 성가대 찬양으로 추수감사절 저녁 음악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2021년 추수감사절,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감사의 고백
감사의 내용과 무게는 다르지만 성도들의 감사의 고백을 통해 무심히 스치고 지나쳤던 일상에서의 감사를 찾아보자.
“돌이켜보면, 올 한해 참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그 어느 때 보다도 깊이 경험한 한 해였습니다. 올 초 실업인선교회 회장으로 임명받고 암담함이 가득했지만 하나님은 회복과 부흥으로 인도하시고 역사하심에 몸서리칠 정도였습니다. 회원들과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주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후원 장로(실업인선교회)
“한해를 되돌아보며, 삶에 많은 변화를 주시고 변화된 상황에 부딪힐 수 있는 용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뚜렷한 목표가 없어 많은 두려움이 있었던 저에게 호렙산 기도회를 결단하게 하셨고, 한 단계 한 단계 주님이 주시는 용기로 취업의 길에 도전하여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의 인생길을 이끌어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차준희 성도(청년부)
“올 한해 제 눈을 들어 선교라는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작년 목회 간호사 교육에 참석해 아프리카, 미국, 러시아 등에서 오랫동안 일해 오신 선교사님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님들과 광림의료선교회를 연결해주셔서 10여 개국 선교지에 의약품 지원과 교회로 후원된 유치원복을 보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고, 그 도구가 되게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희순 권사(의료선교회 )
“두 번이나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저를 하나님은 털끝 하나 상하지 않게 다시 살려주셨습니다. 갑상선암이 임파까지 전이되어 수술하였고, 뇌의 주요 부위가 출혈되어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아무 이상없이 퇴원하여 일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중보기도 덕분입니다. 앞으로의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하루하루 더욱 귀하게 살겠습니다.” 이면섭 권사(8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