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약함과 부족함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2021년 12월 12일
신앙간증
- 이소연 속장 (청년부)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 2교구에서 속장으로 섬기고 있는 이소연 이라고 합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속장으로 세우시고, 지금까지 제 삶과 속회를 이끌어오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의 작은 간증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 드러나시길 소망합니다.
제가 속장의 직분을 감당하게 된 계기는,친구들 때문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학교에서 함께 신앙을 키워오던 친구들이 청년부에 올라와 하나님과 조금씩 멀어지는 모습에, 저 역시 부족하지만 내가 속장이 되어 친구들이 돌아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도하며 예비속장교육에 참여하게 되었고, 원래 속회에서 분속하는 과정에서 함께하게 된 속원들, 그리고 친구들을 포함해 속회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속회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저는 성경지식도 부족하고 속회를 운영해 본 경험도 없으며 청년부에 대한 체계도 무지한 부족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속회를 시작할 때, 함께해 준 두 속원들에게 ‘내가 부족하지만, 기도하는 속장이 될게. 기도 많이 할게’라고 이야기 했던 말을 아직도 가슴에 새기며 늘 속회를 위해 기도하는 속장이 되겠다고 날마다 다짐하고 있습니다.
처음 저희 속회는 적은 인원으로 단출하게 시작했습니다.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라는 말씀을 목사님께서 외치실 때, 저는 코로나 시국에 부흥이 가능할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 저희 속원들 한 사람 한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회복 시켜달라고 예배의 자리로 다시금 불러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가능한 것이 없으신 분이시고, 회복을 넘어 부흥케 하실 수 있으신 분임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3명으로 시작했던 저희 속회가 기존 속원들의 회복과, 전도를 통해 지금은 재적인원 18명, 출석인원은 평균 10명에서 많게는 13명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힘이 이런 것 이구나를 몸소 체험하며, 함께 신앙생활 하는 기쁨을 감사하게도 누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방역지침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다같이 모이기도, 나눠서 모이기도, 때론 온라인으로 모이며 예수님 닮아가는,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를 위해 중보하는 공동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의 약함은 나의 자랑이요, 나의 약함과 부족함을 통해 하나님을 붙잡게 하시고 그 기도의 힘을 쓰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앞으로의 속회의 운영도 하나님이 주관하실 것을 기대하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