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믿음의 선포가 축복으로
2022년 1월 30일
내 인생의 말씀
- 양미옥 권사(여선교회총연합회 A에스더 선교부장)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 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수기 14:28)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가나안을 향해 가던 광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하나님의 명을 받은 모세가 열두 명의 정탐꾼을 뽑아 가나안 땅을 정탐하도록 했습니다. 정탐 후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으로 보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자고 했으나 10명의 다른 정탐꾼들은 장대 같은 아낙 자손을 보고 우리는 메뚜기와 같다고 두려워 떨며 말할 때 백성들은 이 말을 듣고 두려워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불평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이 음성을 들으셨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3년 전 큰 아들 대학 졸업 후 1년 동안 취업 준비를 할 때였습니다. 문과 출신이라 취업의 문이 좁아, 지원하는 곳마다 떨어져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떨어질 때마다 저는 의식적으로 부정적인 말을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이 좋은 직장을 허락해 주실 거야 염려하지 말라고 회사가 우리 아들 같은 인재를 못 알아본다’며 아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1년이 거의 다 가고 12월쯤 두 곳의 은행에 최종 면접을 보고 기다리는 중 먼저 한 곳에서 불합격의 통보를 받고 약간의 실망스러움이 있었지만 다시 용기를 내어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곳으로 보내 주실 거야’ 하면서 위로 하였습니다. 바로 다음 날 오전 마지막 한 은행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고 가족 모두 얼마나 기뻐했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그 날의 흐뭇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믿음으로 선포할 때 우리가 한 말이 실상이 되고 현실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가 축복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의 말에는 힘이 있고 그 말이 힘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22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여전히 힘들고 어렵지만 올 한 해 축복의 말을 많이 선포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우리의 소원에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