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동역자들과 함께하는 주님의 사랑
2022년 2월 13일
신앙간증
- 김하연 성도 (청년부)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신앙이 너무나도 좋은 가정에서 한평생 자라왔고, 그 덕분에 어린아이 시절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품 안에서 삶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저 사역만을 하는 교회,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교회로 느껴지게 되면서 청년이 되자마자 교회를 나와 ‘혼자만의 신앙을 키워가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의 만류로 다시 교회에 돌아와 여러 가지 사역을 하고, 좋은 동역자들을 만나면서 혼자만의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을 잊게 되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주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잠깐이었지만 혼자만의 신앙은 어리숙했던 저에게는 절대 불가능한 것이었고, 그 기간은 신앙의 성장이 아닌 주님을 떠나 세상과 가까워지는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의 것들이 더 좋아 보였던 대학생 초반에는 나와 같은 시간을 지나온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 주님의 나라를 구하게 하셨고, 청년부에서 배운 기도와 묵상 교육을 통해 나의 문제보다 더 크신 주님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가지 않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다시 한번 주님과의 관계가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이런 저임을 알고 그동안 저에게 맡기셨던 사역을 통해 저를 한 번 더 예배의 자리로 부르셨습니다. 고등부 사역과 찬양 사역을 통해 남들보다 먼저 교회 예배를 필수인력으로 드리게 되었고, 그로 인해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신앙은 혼자서 키워가기 힘들다”였습니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세상에 쉽게 물들고, 주님을 의심하는 순간이 자주 찾아옵니다. 이때 주님께서 우리를 돌이키기 위해 가장 먼저 선택하시는 것이 바로 동역자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동역자들의 신앙고백과 이끌어줌 덕분에 지금까지 주님의 곁에서 주님의 나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공동체 예배를 그 당시에 포기했다면 지금껏 주님께서 부어주신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동역자들과 함께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주님의 나라를 꿈꾸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