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추천도서
책으로 쌓는 교양
2022년 2월 25일
[하나님께 응답하는 기도] 유진 피터슨 지음
이 책은 시편을 따라 기도하며 발견하는 기도의 실제를 보여준다. 흔히 사람들은 더 고결한 존재가 되거나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얻고자 기도한다. 그러나 시편은 말씀 속에 계시된 하나님을 열망하고 그분에게 응답하고자 한 자들이 드린 기도다. 때때로 그 응답은 소망이나 신뢰의 말이 아닐 수 있다. 침묵, 탄식, 신음, 분노, 회의, 저주가 기도의 자리에서 응답으로 드려진다. 이렇게 정직한 응답을 담은 시편 기도의 시어들은 우리의 겉치레하는 표면을 뚫고 들어가 내면에 은폐된 것을 드러낸다. 인간 현실의 심연을 드러내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욕망을 추구하는 기도에서 벗어나고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한 인간으로 반응하는 ‘응답하는 기도’의 전 과정을 경험한다.
[오직 복음] J. D. 그리어 지음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교회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배 형식과 음악, 프로그램, 설교 기법, 사역 방식에 있어서 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방법을 모색한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복음을 잃어버리고 있다. 오늘날 기독교가 이처럼 무기력해진 것은 구시대적인 사역 방식 때문이 아니다. 과거보다 사람들이 더 악해서도 아니다.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인 복음보다 다른 것을 더 의지하기 때문이다.
본서는 복음을 중심에 두지 않는 오늘날의 교회 사역과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한탄하며 그 무엇보다 복음을 중요하게 여길 것을 독려한다. 또한 복음 중심적인 사역과 그렇지 않은 사역을 비교하며 우리가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기독교의 본질과 복음의 능력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