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MORE THAN MONEY
2022년 2월 27일
그리스도인의 재정 원칙 특강 “돈은 하나님의 관심사이다”
유용찬 목사(청장년부)
“하나님이 없어도 살 수 있습니까?” 많은 분들이 “주님은 나의 전부이기에 살 수 없습니다”라고 답하십니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 없이 잘 사는 분들이 교회 안팎에 많습니다. 반면 “돈 없이 살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많은 분은 “아니요”라고 대답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성경에서도 ‘사랑’이란 단어는 약 500회 인용되지만, ‘돈’은 약 2,350회 이상 사용됩니다. ‘세상의 돈’과 ‘신앙의 돈’은 다릅니다. 세상의 돈은 ‘열심히 벌어 멋지게 쓰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돈’은 “먼저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구하면 모든 것을 채우겠다”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약속을 믿고 확인하기 위해 돈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청장년부에서는 2~4월. 둘째, 넷째 주에 ‛돈은 하나님의 관심사다’라는 제목으로 성경적인 돈의 가치를 배웁니다. 또 3월까지 셋째 주마다 ‛돈 걱정 없는 크리스천 재정관리’라는 제목으로 김남순 소장(前 씨티은행 부사장, 現 미래 희망 가정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 실제적 재정관리를 배웁니다. 지난 주일 (22일) 첫 강의 때 ‘성도는 3가지를 내려 놓아야 한다’라는 말씀이 참 와닿았습니다.
첫째, 성도는 자녀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가정 지출의 52%가 자녀 교육비입니다. 부모는 사교육에 올인합니다. 그러나 현재 대기업 신입 사원 중 2/3은 만족도와 성취감을 이유로 퇴사합니다. 성취감과 만족도는 시대마다 다릅니다. 그러니 자녀가 행복하기 위해 지금부터 많은 지출을 하는 건 부모의 욕심일 수 있습니다.
둘째, 집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집은 투자 자산이 아닌 사용 자산입니다. 집은 사는 것(buy)이 아니라 사는 것(live)입니다. 부동산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하나님의 축복을 인정합니다.
셋째, 미래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은 3명의 종들에게 다른 액수의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관리 능력 때문입니다. 잘 관리한 종에게는 더 큰 것을 맡겼고, 관리 못한 종에게는 오히려 빼앗아 다른 이에게 맡겼습니다. 목욕탕에 가면 ‛맡기지 않은 물건은 책임지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 맡기지 않으면 하나님이 책임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돈의 주인이지만 관리 능력이 있는 이에게 더 많이 맡기십니다. 그래서 김남순 소장은 2가지 ‛가계부’와 ‛재정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영끌, 떡상, 코인을 쫓지 말고 매일 주시는 재정을 잘 관리하는 사람에게 더 큰 것을 맡기십니다. 2022년 우리 모두 재정 관리 능력을 키워 돈 걱정 없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