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공동체의 은혜
2022년 3월 13일
신앙간증
- 김나영 속장(청년부)
안녕하세요. 청년 3교구 속장 김나영입니다. 저를 속장의 자리로 세워주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게 하시며, 서로 나눌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19년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을 만나 결단한 후 받은 은혜와 사랑이 너무 많지만, 이 자리에서 나누고 싶은 은혜는 공동체의 은혜입니다.
말씀과 은혜를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진가는 공동체 생활을 하지 않고 있을 때, 비로소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의지가 약한 편이라, 생각한 계획을 실천하기까지 오래걸려 실행하지 못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주신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동체 안에서 말씀과 받은 은혜를 나누다 보니 감사는 ‘발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속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였습니다.
누리고 있는 이 평범한 일상 모든게 기적이고, 나누고자 하는 부요한 마음이 있다는 것, 나에게만 있는 달란트가 있다는 것, 악한 부분에는 권면을, 연약한 부분에는 사랑으로 감싸주며 내 모습 그대로 인정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매 주 만나 나누며 교제할 수 있는 공동체의 존재 자체가 축복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에까지 감사하며 이로 인한 감격에 젖는 생활을 하게 되었고, 감사는 제게 삶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주실 은혜까지 감사하며 살아가다 보니 상황과 환경을 대하는 저의 태도가 바뀌게 되었고 결국 그 바뀐 삶의 태도는 저의 상황과 환경까지 바꾸어주며 매일 감사가 넘치고 행복한 하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오늘 하루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좌절하고 낙심하기 보다는 기도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고민하며 실천하는 삶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나 같은 사람도 사용하여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하게 되었고, 속회를 통해 받은 사랑과 감사를 누리기만 하기에는 죄송한 마음이 들어 올해부터 속장의 자리도 사명으로 감당하기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 함께해준 속장님과 속원들, 그리고 청년3교구 모두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