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우크라이나를 위한 감리교본부 평화기도회
2022년 4월 10일
선교지 복구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 광림교회 3만 불 후원해
러시아의 침공으로 죽음과 고통 속에 신음하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기도회가 3월 30일(수) 감리교본부교회에서 선교국(위원장 김정석 감독, 광림교회) 주관으로 열렸다. 기도회 후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 받고 우크라이나 선교지 복구를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광림교회에서 3만 불을 후원하며 시작된 모금은 36개 교회, 16명의 개인 후원자,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서울연회 등에서 1억 7천여만 원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아졌다. 광림교회는 우크라이나 선교 후원금 외에도 최근 산불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울진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과 성도들이 마련한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며 이웃들을 위로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현지 상황 보고에 의하면 러시아군 진영에서 20km 떨어진 선교센터에는 현재 400여 명의 피난민들이 머물고 있다고 한다. 선교사는 두 대의 차량으로 피난민들을 국경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올 때 구호품을 싣고 와서 현지인들에게 나눈다고 했다. 센터에서 함께 신앙 생활하던 50가정의 교인들이 피난길에 올랐으나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은 떠나지 않고 센터와 각자 집 지하에서 기도하며 피난민을 살피고 있다고 했다. 400만 명 이상이 피난했고 1천만 명의 이산가족이 생겼으며 대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목숨 걸고 기도하는 이들에 의해 재건될 것을 확신한다며 교회들이 연합하여 우크라이나 회복을 위해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김정석 감독은 격려의 말씀으로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한국감리교회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고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하나님의 평화가 그 땅에 내려지길 소망하고 기도한다.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예수님은 ‛누가 강도 만난 이웃이냐? 너도 가서 그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셨다. 감리교회는 침묵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이웃의 아픔에 동참해 작은 힘이나마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쟁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애쓰는 선교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현지인들을 돕고 세워가는 사역에 감리교회가 있음을 기억하고 더욱 힘내 달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