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일상의 삶에서 보는 에벤에셀
2022년 6월 26일
신앙간증
- 서영창 속장(청년부)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부 3교구에서 속장으로 섬기고 있는 서영창이라고 합니다. 최근 하나님께서 제게 좋은 기회를 허락해주셔서 작년 7월부터, 1년짜리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의 장 역할을 맡아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회였기에 꼭 맡고 싶었지만, 막상 맡고 나니 혼자서 뭘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른 채 두리번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혼자 고민하게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조직의 리더를 키우기 위한 좋은 커리큘럼을 회사를 통해 제공해 주심과 더불어 과거 사역에서 리더로 이끌 때의 여러 경험들을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과거 사역팀들의 일련의 경험과 회사의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으며,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지금도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팀장으로서 조직원들을 이끌면서 리더십과 운영, 관리법을 배울 수 있다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해주셨고, 조직을 이끌면서 감정 상할 일이 여러 번 있었음에도 스스로를 다잡아서 정서적으로 튼튼한 사람이 되도록 해주셨으며, 한편으로는 주변에 버팀목이 될 사람들을 붙여주셨습니다.
그 가운데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한편 조직 내에서 중요한 일이 발생할 때마다 그 가운데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이해할 수 없는 뜻도 여러 차례 보았습니다. 연초에 대규모 국제 전시회가 있어서 참가신청을 냈다가 탈락하게 해주셨으며, 그를 통해 그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받아들이기 힘든 뜻을 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동행해 주시면서 제공해 주신 모든 것들을 하나의 큰 방향성을 향해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의 에벤에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벤에셀은 신앙생활과 관련된 단어인 줄 알았으나, 일상의 삶 가운데에서 오히려 더욱 명료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신앙의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때, 그 세상 속에서 움직이고 계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신앙이 없었다면 그저 좋은 기회와 성장의 시기로 기억되었을 1년이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억하며 돌이켜보니 정말 많은 것을 주시고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신 1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해주셨고, 이후로도 에벤에셀, 동행하여 주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