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하나님께 드릴 기도의 십일조
2022년 7월 10일
호렙산 간증
우유정 집사(24교구)
할렐루야! “호렙산 40일은 1년 동안 하나님께 드릴 기도의 십일조입니다” 1998년 광림교회에서 처음 접한 호렙산 기도회, 세상일에 바뻤던 저에게 40일 완주는 다른 사람의 몫이라 생각했고 간절함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친정 엄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시게 되면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 응답으로 엄마의 생명을 지켜 주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40일 채우는 것이 게을러질 때쯤, 김정석 담임목사님께서 호렙산을 4번만 오르면 된다는 말씀에 귀가 번뜩했습니다. 10일씩 4번만 하면 된다고 하는 농담같은 그 말씀이 저에게는 완주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약해질 때면 힘을 주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작년 제가 속한 여선교회 회장님께서 ‘호렙산은 1년 동안 기도하는 날의 십일조’라고 하신 말씀이 더욱 더 이 자리를 사모하며 올해도 완주를 기대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기도할수록 방해하는 요소들도 많아지고, 기도의 자리가 무너질 때도 많지만, 그래도 주님만을 붙잡습니다. 믿음이 약한 저에게 중보의 기도를 하게 하시고, 만남의 축복과 사명자로 불러주셔서 하나님과 교회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순종하게 하시고, 기쁜 마음으로 감당하게 할 힘도 주셨습니다.
부족한 나의 삶에 믿음의 남편과 두 아이를 허락하셨고,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이 채워주시고, 내가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는 지혜도 주셨습니다.
모든 것에 우연도 없고, 주님의 계획하심 안에 우리 가족이 있음을, 가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게 하는 귀한 자리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저는 믿음이 정말 약해서 쉽게 잘 무너집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다시 일으켜 주시고, 주님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로 초대해주시는 것을 내 삶을 통해 자랑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쓰여진 말씀대로 약한 자를 강한 자로 만들어주시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상 주신다는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남은 호렙산을 완주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심에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