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을학기 트리니티 성서대학원이 개강한다. 9월 6일 ~ 11월 22일 까지 12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광림교회 본당과 지교회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가을학기 과목은 시편이며 주제는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O LORD, Teach me your Paths)(시편 25:4)이다.
시편은 복음서와 더불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성경이라 할 수 있으며, 시편의 주제는 오직 하나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경배의 고백’이라 할 수 있다.
시편 150편 중 다윗이 73편을 작성하였으며, 그 밖의 글들이 작성된 시기는 모세에서부터 에스라에 이르기까지 거의 1,000년에 걸쳐 기록되었다.
트리니티 성서대학원은 삼위일체의 관점에서 성서를 조명하고 ‘사실(Fact), 의미(Meaning), 적용(Application)’이라는 세 단계의 학습 과정을 통해 삶에 적용하는 성서연구과정이다. 미국 프랭크 와튼 박사로부터 시작되어 광림교회 한국목회연구원을 통해 소개되었다.
광림교회에서는 지난 1983년 1월 구약총론을 시작으로 1999년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전체를 마쳤다. 이어 2000년 봄학기부터 두 번째 성경연구가 시작하여 2015년 봄학기 요한계시록까지 15년 6개월에 걸쳐 성경의 전 과정을 진행하였다.
트리니티 성경공부는 전문적인 신학적 지식이나 성서에 관한 해석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성경을 함께 읽는 가운데서 은혜를 깨닫고, 실제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매 강의마다 성경암송 시간이 있어 도전하게 되면 기념사진과 선물도 받는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광림교회의 두가지 큰 영적흐름이 있는데 그것은 호렙산기도회와 트리니티 성경공부이다. 광림교회 성도들에게 성경공부는 필수이며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길이 되고 나에게 힘을 준다.
이러한 말씀을 배우는 가운데서 새로운 능력과 위로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20여명의 트리니티 봉사자들은 지난 40년 동안 광림교회의 자랑으로 이어져 온 트리니티 성서대학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뒤에서 돕고 있다. 이들은 강의가 시작되기 전 먼저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예배를 드리고, 은혜로운 강의가 되도록 기도하면서 강의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를 한다. 수강생들로부터 과제물을 제출받은 뒤에는 회차별로 분류하고 채점을 하게 되는데, 오답을 쓴 경우 봉사자들이 새로 정답을 표기해 준다.
12년째 트리니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병무 장로는 “매번 열심히 준비하여 성도들이 이해가 잘 되도록 세밀하게 강의노트를 만들고,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는 담임목사님을 통해 은혜를 받는다. 수강생 중에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나올 때나 그리고 나이가 많고 몸이 불편함에도 교회에 나와 진지하게 강의도 듣고 꼼꼼하게 메모하고 정성껏 과제물도 제출하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학기 트리니티는 통신과정 없이 일반과정으로만 진행되며, 교회 홈페이지(www.klmc.church)와 유튜브 광림교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참할 수 있다. 접수는 8월28일 주일부터 9월 13일(화)까지 각 교구 전도사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