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20년 만에 열린 KMC 선교국 & UMC GBGM(세계선교부)
2022년 8월 28일
KMC - UMC 실제적인 선교전략회의로 협력
권순정 목사(목회선교지원실)
2022년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에 있는 미연합감리교회(UMC) 세계선교부(GBGM)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KMC)와 미연합감리교회의 선교전략회의가 있었다.
이 회의는 2001년 이후 20년 만에 양 교단의 선교국이 공식적인 협의를 통해 모인 회의였다. KMC에서는 이철 감독회장과 선교국 위원장인 김정석 감독, 본부 선교국의 실무 담당자, 광림교회 선교 담당자 등이 참석했으며, UMC에서는 토마스 버크톤(Thomas Bickerton) 감독회장, 정희수 GBGM 이사장, GBGM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토마스 버크톤 감독회장은 양 교단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며 “우리가 세상의 변화를 위해 일할 때 성령께서 하나로 모으신다”라고 인사의 말을 전했고, 이에 이철 감독회장은 “비록 문화와 사고방식은 다르지만, 화합과 일치로 하나 되어 갈 때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역사신학자인 데이비드 W. 스콧(David W. Scott) 박사의 “UMC와 KMC의 선교 역사와 관계”에 대한 발제가 있었고, KMC 선교국 전문위원인 황병배 박사의 “아시아에서의 KMC 선교에 대한 성찰과 전망”이라는 발제가 있은 후, 실제적인 선교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KMC 선교국 오일영 총무와 GBGM 페르난데스(Roland Fernandes) 총무의 각 교단의 선교 현황 보고가 있었고, 이어서 김정석 감독의 진행으로 남수현 목사의 베트남 감리교단 등록에 대한 진행상황, 권순정 목사의 잠비아 광림미션센터 선교 보고가 이어졌다.
다음날에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문제를 다뤘는데, 김종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미주 한인 교회와 미연합감리교회의 평화운동”에 대해서, 신범식 장로(광림교회,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한반도에서의 평화 이슈”에 대해 발제했다.
회의를 마치며 정희수 감독은 “UMC와 KMC가 함께 협력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의 사명을 완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정석 감독은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몇 가지 공통적인 도전, 즉 종교적 믿음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 감소, 양극화와 그로 인한 갈등, 그리고 평화의 문제에 대해 KMC와 UMC가 협력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20년 만에 열린 이 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다시 모일 예정이며, 양 교단은 이번 모임을 통해 서로에 대한 존중과 하나님의 선교 사역에 동참하는 것을 기뻐하며 더욱 굳건한 파트너십을 맺는 계기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