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다
2022년 9월 11일
아름다운 청장년 캠프, 9월 3~4일 국제광림비전랜드에서 열려
유용찬 목사(청장년부)
2022년 아름다운 청장년 캠프(이하 아청캠프)가 9월 3~4일, 국제광림비전랜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캠프는 역대급의 강한 태풍이라는 ‘힌남노’의 북상으로 오전부터 오락가락 빗줄기가 내렸고, 추석을 앞둔 시기라 교통 체증도 심했기에 모이기 어려운 불안 요소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아청 캠프는 본당 뿐 아니라 지교회, 또 올해 처음 분리된 청장년 1부도 20명 이상 참여하며 캠프 이래 가장 많은 분들이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기혼, 신혼, 미혼, 거기에 아이와 지교회 성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기에 모든 이가 만족할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가장 좋은 캠프를 만들어가실 것을 믿고, 시작 25일 전부터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중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저녁 9시, 핸드폰의 알람을 맞추고, 정해진 기도 제목을 함께 읽으며 온 마음을 주님께 집중했습니다.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이번 아청 캠프에는 가장 많은 분들의 참석과, 가장 만족한 캠프 프로그램이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먼저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 시간대 진행되어 여러 세대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는 수영장에서 미꾸라지 잡기 체험을, 아빠는 운동장에서 축구 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신혼 부부는 인근 카페 투어를, 엄마는 다과와 함께 한 나눔의 시간, 미혼 청장년은 공동체를 향한 마음을 함께 나누며 재미와 의미, 모두 충족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운동하길 원하는 남성 분들도 매우 즐거워 했고, 마음의 어려움을 나누고 싶은 여성 분들도 얼굴이 환해진 것을 보며 준비했던 분들도 함께 기뻐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3번의 집회로 하나님께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짧은 개회 예배가 아닌 낮 집회, 안수 기도가 있는 저녁 집회, 성만찬과 함께 하는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의 유일한 해답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녁 집회 때 가나안 땅을 동경하며 기도했던 모세의 아름다움을 넘어 동서남북을 향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기대하며 한국의 청장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모든 집회 후 캠프 파이어의 시간도 은혜의 자리였습니다. 예배 때 주셨던 하나님 마음을 되새기며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젊은 부부들은 찬양을 들으며 조용히 기도하기도 했고, 남교회 성도들은 함께 모여 앞으로의 활동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청장년’(靑壯年)은 푸르고 인품이 훌륭한 세대라는 뜻입니다. 젊기에 기성 세대를 돌보고, 인품이 훌륭하기에 다음 세대를 이끕니다. 그래서 청장년들을 브릿지(Bridge)라고도 합니다. 다리처럼 잇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사모한다면 교회와 공동체, 나라가 새로워질 것입니다. 교회의 허리 역할을 하는 청장년을 위해 함께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