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구원받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2022년 10월 9일
청장년부 일과 영성 ‘기독교윤리’ 세미나 진행 중
유용찬 목사(청장년부)
전도사 시절, 태국으로 단기 선교를 떠나는 비행기에서 승무원이 종이 한 장을 나눠 주었습니다. 여행 목적을 적는 종이였습니다. 담당 목사님은 ‘관광’이라 적으라 말씀하셨고, 모두 똑같이 적었습니다. 그런데 한 형제가 조용히 저에게 다가와 “관광은 거짓말 아닌가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옳은가요?”라고 되물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착한 거짓말은 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목적, 과정 모두 옳아야 하니 거짓말은 하면 안 될까요?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 본회퍼 목사님은 세계 전쟁을 일으켰던 히틀러를 암살하려 합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계획에 옮겼던 건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을 죽였기에 악인을 살해하는 건 옳은 일일까요? 살인 자체는 죄이기에 오직 기도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할까요? 때로는 신앙이 융통성 없어 보일 때도 있고, 반대로 불분명한 기준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9월부터 청장년 2부(기혼자 공동체)에서는 FWIA (Faith &Work Institute Asia, 이하 일과 영성)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FWIA는 일터에서의 여러 상황을 성경적으로 고찰해보고자 미국에서 계발된 프로그램으로, 광림교회에서는 담임목사님의 추천으로 3년 전부터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는 윤리적인가?’라는 큰 주제를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윤리’는 일반적인 도덕, 양심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윤리는 분명한 기준에 근거한 인간의 올바른 행동, 생각을 규정하는 것입니다.
특히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기준 삼아 모든 행동들의 양태를 결정해야 합니다. 구원받았기에 구원받은 사람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를 알고 훈련해야 복음 전하며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대로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옳고 그름을 쉽게 결정할 수는 없지만 오직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의도와 뜻을 기도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함께 공부해야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궁금하신가요?
여러분을 이 자리에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