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현장
성가대 악보실 봉헌예배
2022년 10월 9일
음악위원회, 9월 25일 악보실 봉헌예배 감사함으로 드리다
변영혜 기자
모든 성가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성가대 악보실이 마련되었다. 성가대 악보실 봉헌예배가 9월 25일, 주일 3부 예배 후 본당 지하 1층 나사렛성전 옆 악보실에서 있었다.
음악위원회 주관으로 미가엘 성가대, 나사렛 성가대, 갈릴리 성가대, 여선교회 성가대의 대장과 지휘자,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드려진 악보실 봉헌예배는 음악위원장인 장대진 장로의 사회로 시작하여 역대 음악위원장인 송영우 장로의 기도와 정존수 기획목사의 말씀으로 진행되었다.
정존수 목사는 열왕기하 22장 3~7절 본문으로 요시야 왕을 통해 세가지로 은혜를 나누었다.
“첫째, 성전의 쇠락함과 율법책을 발견하고서 성전의 낙후되고 파손된 것을 수리했던 요시야 왕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악보들을 잘 보관하고 관리하는 성가대와 악보실이 되어 우리 교회의 예배에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할 수 있는 부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요시야 왕이 성전을 수리하다 발견한 율법책을 읽다가 옷을 찢으며 회개의 영이 임했던 것처럼, 악보들이 교회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것을 모아서 잘 활용하여 성가를 부르는 성가대원의 마음 속에 먼저 회심과 치유가 일어나며 그 성가를 듣는 모든 교우들의 마음에 감화와 감동의 역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셋째, 요시야 왕이 옷을 찢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다에 있는 우상들을 제거하고 유월절 행사를 하여 말씀대로 행했던 것처럼 말씀을 삶에 적용하여 우리의 찬양이 우리의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하며 교회의 부흥과 예배의 부흥을 이끄는 모든 성가대 대원과 대장, 지휘자, 음악위원장이 되기를 권면했다.
장대진 음악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이 악보실은 약 15,000권의 악보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악보실을 만든 이유 중에 하나는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있습니다. 악보실에 있는 악보들을 중심으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성가대에서 악보를 옮겨올 때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악보들과 복사본 악보들의 엄청난 분량을 폐기했습니다. 또한 악보실이 생겨서 각 성가대의 지휘자님들이 찬양곡을 편곡하고 연구하며 쉴 수 있는 쉼터가 있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했다.
음악위원회는 악보실이 만들어지기까지 배려해 준 교회와 악보실의 각종 비품(피아노, 이동식 악보장, 복사기, 컴퓨터, 제습기 등)들을 기증해주신 각 성가대와 현명효 장로, 최영민 권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