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스토리
사랑부 화가들, 작품으로 세상과 소통
2022년 11월 13일
이정순 기자
지난 8월 5일(금)부터 14일(일)까지 ‘갤러리 광명’에서 <여름, 기억하다>라는 제목으로 사랑부 소속 발달장애 화가 9인(김기현, 김혜원, 박윤수, 박진우, 서선욱, 전지원, 정민규, 홍우선, 홍태혁)의 작품 전시회가 있었다.
또, 9월 3일(토)부터 9월 29(목)까지 <세상을 보는 눈 : 순수>라는 제목으로 광명시 하안도서관에서 사랑부 소속 발달장애 화가 12인(김기현, 김혜원, 박진수, 배병관, 서선욱, 이주형, 이주혜, 전지원, 정민규, 조희제, 홍우선, 홍태혁)의 전시회도 있었다. 큰 화폭에 작고 섬세한 펜만을 이용하는 작업부터, 강렬한 색채표현으로 대상의 순간을 포착하는 작업까지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들을 통해 코로나로 지쳐있던 모두의 마음이 치유되고, 작가들은 예술가로서 세상과 소통하는 힐링의 전시가 되었다는 평이 있다.
2022년 10월 19일부터 12월 11일까지 제네베라 스페이스(서울 강남구 논현로 507)에서 사랑부 소속 발달장애 화가 5인(김기현, 김혜원, 박진수, 정민규, 이주혜)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제네베라 스페이스의 쿠키 박스와 컵홀더에 작가의 작품 이미지가 인쇄되어 판매된다. 일반인들이 작가들의 작품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고 실생활에서 디자인으로 활용되게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기업과 연계한 전업 작가로서의 취업 활동의 초석이 되도록 기획되었다.
2023년 9월에는 광림교회 70주년을 기념하여 경인미술관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대형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며, 외부에서 전시회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우형진 장로(사랑부 위원장)는 “사랑부 작가들의 그림을 보노라면 하나님이 주시는 신비로운 평안과 에너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문화선교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계속 작가로서의 꿈을 펼치며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