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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선교 허브 <잠비아 광림미션센터>
2023년 3월 26일
5월 29일 봉헌예배, 교육을 통한 목회자 양성과 하나님 나라 확장
소현수 기자
광림교회는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따라 세계 곳곳에 미션센터를 세우고 교회를 봉헌하며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세워나가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15일 광림교회는 잠비아 광림미션센터 건설현장에서 기공예배를 드렸다. 잠비아는 아프리카 중남부 내륙 국가로 주변 8개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앞으로 중부 아프리카의 선교허브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잠비아 광림미션센터에는 총 5개의 건물이 순차적으로 세워진다. 이번에 1차로 다목적 교육센터와 게스트하우스, 선교사 사택 등 3개동의 건물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공사가 거의 완료되어 토목공사와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5월 29일(월), 잠비아 루사카에서 봉헌예배를 드린다. 앞으로 현지 상황에 맞게 채플, 의료센터, 기숙사 등도 건축해 나갈 예정이다.
협력선교 통한 목회자 양성
잠비아는 기독교 국가이지만 이단과 토속신앙이 혼합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의 올바른 복음전파를 위해 잠비아에 교육 전문 선교사를 파송해 협력 선교를 통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센터에서는 잠비아와 주변 국가의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미국 웨슬리신학교에서 교수를 파송해 신학 교육을, 영국 옥스퍼드 선교대학원은 선교 교육을 진행한다. 한국의 목회자와 교수도 참여해 영성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 인식 개선과 직업 교육
신학 교육뿐 아니라 미션센터의 주요 사역은 생활 인식 개선과 에이즈 치료, 직업 교육이다. 이를 위해 미국연합감리교회(UMC)에서 의료 전문 선교사를 파송해 현지의 의료 인식도 점차 바꿔나갈 것이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조혼 피해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교육, 에이즈 치료를 위한 의식 개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잠비아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될 줄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미션센터 주변은 코카콜라 대형 공장 등 산업기반 시설이 충분히 마련된 지역으로 일반교육과 직업교육을 통해 젊은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다목적 교육센터와 선교사 게스트하우스는 주변국 선교사들의 교육과 세미나, 컨퍼런스 및 교류와 연합, 쉼과 안식, 친교의 장소로도 활용한다. 선교 방향은 교파를 초월해 한인 선교사들이 세운 선교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다.
광림의 선교행진은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4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열리는 선교협력회의에 참석해 잠비아 미션센터를 소개하고 인접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참여하도록 설명할 예정이다.
동북아 선교를 위한 블라디보스토크 광림미션센터의 봉헌도 앞두고 있으며, 광림교회 70주년 기념교회로 세워지는 경기도 화성의 동탄광림교회도 공사가 60% 이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