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탕자이기에 할 수 있는 일
20223년 3월 26일
신앙간증
- 정우석 지구장(청년부)
안녕하세요 저는 광림교회 청년선교구 새신자 담당 5교구 지구장 정우석입니다.
저는 모태 신앙으로서 교회에 나가는 것이 어렵진 않았지만 늘 방황하는 탕자였습니다. 부모님께 사랑받는 자녀가 되고자, 교회에서 만나는 친구들, 선생님들과의 관계가 재미있어서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어 자유가 주어지고 신앙심이 없던 저는 한없이 교회와 멀어지고 세상의 달콤함에 빠져 깊은 방황의 길로 빠졌습니다.
세상이 주는 달콤함이 너무 즐거웠고 뭐라도 된 것만 같은 교만에 빠지게 되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죄책감과 불편함이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 젖어 들면 젖어 들수록 항상 불안했고 외로웠고 겉으로는 행복했지만 속으로는 불행하다고 느끼는 나날들이 깊어졌습니다.
그때에 주님께서 제게 손길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광림교회를 다니던 청년 선배를 통해 청년부 여름 국내선교에 초청을 받았고 평소 같았다면 거절했겠지만 왠일인지 선교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참여하게 된 국내선교에서 저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탕자의 길을 걷고 있던 저에게 하나님은 기다리고 있었다고 잘 돌아왔다고 말씀하시며 위로를 주셨고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나처럼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돌아올 수 있는 용기와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도와주라는 소명을 주셨습니다.
그 부르심에 따라 저는 받은 마음으로 그 자리에서 진심으로 회개했고 다시 교회로 돌아와 광림교회에 등록하여 청년부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부르신 소명 그대로 새가족 담당 교구에 속하게 되었고 이후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새가족을 섬기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방황의 시기를 보내고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려 용기를 내는 청년들에게, 주님을 떠나 아파하는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돌아오라고, 망설이지 말고 얼른 돌아오라고 주님은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고 항상 안아줄 준비가 되어있으시다고, 그러니 당신은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