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뉴스
응답의 간증 위에 믿음의 소망을 더하다
2023년 6월 25일
기도함으로 하늘의 문을 여는 호렙산 기도회
위선미 기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내 것이라~” 풍성한 찬양이 드넓은 예배당을 가득 채우며 울리는 6월 17일(토) 새벽 4시 45분. 호렙산 기도회 두 번째 주말은 성령의 임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매일 새벽 예배당을 채우는 성도들의 기도소리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지만, 그날의 예배당에는 평일과 달리 눈에 띄는 풍경이 있었다. 성가대석이 차고 넘쳐 오케스트라석 앞까지 가득 채운 하얀색 옷을 입은 여선교회의 모습이었다.
호렙산 두 번째 토요일을 특송으로 섬기게 된 여선교회는 새벽 3시 반부터 교회에 모여서 연습을 진행했다. 흰 옷 입은 주의 순결한 백성의 모습으로 주의 영광 위해 열방을 치유하며 행진하고자 하는 여선교회의 소망이 돋보이는 특송 무대는 ‘은혜 아니면’ 으로 시작해 ‘내가 매일 기쁘게’의 후렴구인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 하시네~”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특송에 참여한 이은지 성도(10교구)는 “찬양 제목 그대로, 은혜 아니면 설 수 없는 복되고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는 우리 광림 여선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과 크신 은혜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주님을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으로 말을 맺었다.
6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기도함으로 하늘의 문을 열라’ (Open Heaven’s Gates with Prayer) (왕상 18:37)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호렙산 기도회는 1989년 시작되어 올해 35회를 맞는 광림교회의 대표적인 연간 행사 중 하나이다. 지난 34년간 성도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수없이 응답하신 간증의 역사 위에서, 새롭게 응답받는 소망의 기쁨을 체험하기 원하는 성도들의 발길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호렙산 기도회는 ‘일터와 삶 속에서 하나님이 동행하심으로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누리는 가정’ 과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보호와 은총을 받으며 귀하게 쓰임 받는 자녀’와 같이 광림의 권속들을 위해 함께 중보기도하는 귀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매주 주말은 ‘가족과 함께하는 호렙산 대탐험 – 호렙산에 숨겨진 10개의 보물을 찾아라!’ 라는 테마로 영아부부터 소년부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열 가지 보물스티커를 모아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별도의 테마북이 준비되어 있다.
토요일마다 설치되는 포토존에는 장막을 형상화 한 인디언텐트, 석판, 양 인형 등 성경 속 다양한 소품도 준비되어 있어 관심 있는 가족들은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