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예배를 쌓아라
2023년 6월 25일
신앙간증
- 권소리 지구장(청년부)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부 1교구 권소리 청년입니다. 해외선교를 통해 저에게 부어주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고백하고자 합니다. 저는 두려움과 걱정이 많은 청년이었습니다. 이 또한 주님께서는 너무 잘 알고 계셨고, 해외선교를 통해 저의 이 연약한 부분을 다뤄가셨습니다. 이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018년도 미얀마 선교를 준비할 때, 저는 해외선교 사역팀에 팀원으로 있었으며 이때 미얀마 담당으로 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팀장이 세워질 때까지 팀 모임을 이끌어가는 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었습니다. 그런데 팀 모임을 하면서 미얀마 선교에 대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라 선교에 가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팀원들이 함께 기도해 보자고 하였고, 기도로 팀모임을 함께 준비하던 중에 제비뽑기를 통해 팀장이 되었습니다. 불안정한 나의 현실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때 저의 기도는 “하나님 제 상황을 알고 계시잖아요. 저는 못해요. 그리고 팀장을 할 자신도 없어요.”였습니다.
하나님은 침묵하셨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지금 나의 상황이 선교를 가기 어렵다고 판단을 하였고, 쉐키나 예배에 가서 선교를 갈 수 없다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쌓아라”라는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동안 아무리 기도를 해도 아무 말씀 없으셨던 하나님께서 저에게 처음 말씀하신 것이 “예배하라”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기도할 때마다 계속 “예배하라”라는 마음만 주셨습니다. 제가 생각한 응답이 아니었고, 이해되지 않아 하나님께 따졌으나, 결국 하나님을 더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안했던 제 마음으로 드렸던 기도는 “하나님, 하나님을 따라 나아가겠습니다. 그러니 제 취업, 이후의 모든 상황을 주님이 다 책임져주세요!”였습니다. 이후 미얀마 선교 가기 전에 저는 취업을 하였고, 회사에서 휴가까지 승인을 받았습니다. 저는 모든 상황이 열리고야 알았습니다. 살아왔던 모든 날 중 이때가 가장 하나님을 찾았던 때라는 것을. 하나님은 저의 연약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길 원하셨고 그보다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길 원하셨습니다.
삶 속에 늘 저와 함께 하시길 원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늘 최선의 것으로 채우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