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부터 시작된 제35회 호렙산 기도회는 5일 뒤 40일간의 긴 여정이 마무리된다. 1989년 성령 강림절을 기점으로 시작되어 매년 40일간 진행되어온 호렙산 기도회는 적극적인 신앙의 모습을 보이는 광림교회의 자랑이자 오랜 전통이다. 성도들은 호렙산 기도회를 통해 수많은 기도의 응답을 받았으며, 오랜 시간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은혜의 자리로 자리 잡아왔다.
“기도함으로 하늘의 문을 열라”(Open Heaven’s Gates with Prayer)(왕상 18:37)라는 주제로 진행된 호렙산 기도회에서 김정석 담임목사는 히스기야와 요나의 기도를 통해 기도의 자세와 태도에 관한 말씀으로 호렙산 기도회의 포문을 열었다. 15일 차부터 출애굽기와 민수기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여정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에 입성함에 맞춰 호렙산 기도회가 끝이 나는데 성도들의 40일간 여정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가나안의 축복을 누리길 소망한다고 했다.
매일 새벽 4시 45분에 시작되는 기도회에서 성도들은 호렙산 공동 기도 제목인 세계와 열방,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광림교회를 위해 중보기도 하고 있으며, 각 가정과 각자의 기도 제목을 품고 기도함으로 하늘의 문을 열고 있다. 기도회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새벽마다 여선교회, 남선교회, 청년부, 교회학교가 번갈아 가며 특송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렸다.
호렙산 기도회 기간 본당 로비에는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 제목으로 빽빽하게 채워진 기도의 벽이 세워졌다. 토요일마다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장막을 형상화한 인디언 텐트 앞에서 자녀들의 사진 촬영이 이루어졌다. 지난 8일 토요일에는 기도회 후 본당 로비에서 제10회 소망사진관을 운영하여 호렙산에 오른 성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교회학교에서는 호렙산 기간 매주 토요일마다 ‘가족과 함께 오르는 호렙산’을 통해 10가지 보물 스티커를 모으는 활동을 진행했다. 호렙산 마지막 토요일에는 기도회를 마친 후 본당 3층과 4층에서 참석한 아동 및 학생들에게 교육국과 교구 목사들의 안수기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