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세대의 부모로서 지혜로운 자녀 양육을 위한 가이드라인
신범식 장로(청장년 2부 위원장)는 지난 8월 13일에 사회봉사관 4층 컨벤션홀에서 “나는 어떤 부모일까?”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의 목적은 부모로서 자녀를 양육하며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을 겪으며 지칠 수 있는 청장년 세대에게 도움이 되고자 준비했다.
강사로 나온 안성원 집사는 놀이아동상담과 목회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림어린이집에서부터 신앙으로 양육 받고 청장년부에서 공동체 신앙생활을 했다. 안성원 집사는 청장년세대의 자녀 양육에 대한 고민에 공감하며 지혜로운 자녀 양육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 특강은 부모양육태도검사(PAT) 검사지를 통해 부모자신의 양육태도를 진단,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른 양육 방법을 알아보았다. 특강에 이어서 필요한 가정에 상담을 실시했다. PAT검사는 부모양육태도를 8가지 유형별로 구분하여 측정했다. 특강을 마치며 안성원 집사는 “좋은 양육태도는 자녀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많이 아는 것보다 자녀의 욕구를 존중하고 민감하게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많은 것을 주려고 하는 것보다 부모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
특강에 참여한 이수영 청장년2부 회장은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고,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마침 청장년부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평소 고민했던 부모로서의 태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가령, ‘지지 표현’에는 이상적인 점수를 받았지만, ‘비일관성’이 너무 높은 등 보완할 부분이 한 눈에 보여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 테이블에서는 신기하게도 엄마와 아빠의 점수가 항목별로 반대로 나온 가정이 많아,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거라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지혜 청장년2부 부장은 “이번 강의는 나의 양육태도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떠한 방향으로 아이를 양육해야 할지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자녀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녀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잠시 맡기신 주의 자녀임을 잊고, 내 뜻대로 자녀를 이끌곤 했습니다. 세상의 시선이 아닌 주의 시선으로 우리 자녀를 바라보며 부모인 우리가 먼저 본이 되는 모습으로 자녀를 양육해야겠다는 깊은 깨달음이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