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스토리
추석, 사랑의 돌봄 행사를 갖다
2023년 10월 8일
9월 2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천홀 입구에서 어르신들 후원
이득섭 기자
사회사업위원회(위원장 최제환 장로)는 9월2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추석을 앞두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돌봄 행사를 가졌다.
비가 계속 내리는 탓에 장소를 장천홀 입구에서 진행했는데, 행사 일정이 첫째 주 수요일에서 이날은 추석을 앞둔 시점으로 변경하고, 또 날씨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아직 어둠이 채 가시기 전인 골목길에는 우산을 든 어르신들이 밀려들어 길게 줄을 섰다. 행사 시간 1시간 30분 동안 총 230명의 어르신들이 찾아왔는데 이들에게는 사탕, 두유, 가래떡과 파스, 현금을 지급했다.
선물 중에 두유와 성경 구절로 포장된 사탕은 김명진 권사가 후원하고 있으며, 추석을 맞이하여 이날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안병철 권사(18교구)가 본사 직원과 함께 봉사를 하면서 소요되는 비용 일체를 후원하였다.
안 권사는 “추석 명절을 앞에 두고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기드온에서 차량 봉사도 하고 있는데 봉사를 하면 육체적으로는 힘이 들 때도 있지만 은혜를 많이 받고 기쁨이 넘칠 때가 많다. 기업을 운영하는 가운데서도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데 그러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길음동에서 첫 지하철을 타고 왔다는 이정옥(80세) 할머니는 “얼마 전 교통사고가 나서 두 발을 다쳤는데 큰 후유증 없이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한다.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하필 교회 앞에서 사고가 나서 하나님이 도와주었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 같은 행사 때마다 광림교회를 찾아오는데 어려운 처지의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교회와 교인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최제환 장로는 “코로나로 인하여 사랑 나눔 행사를 중단한 곳도 많지만 광림교회는 계속해서 이를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 한때는 매주 하다가 지금은 격월에 한 번이나 명절을 앞두고 날짜를 변경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이곳에 오는 어르신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나, 또 다음 행사 날짜를 직전에 알려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기억하고 많이 찾아온다는 것에 사회사업위원회의 사명감을 느끼게도 된다”고 했다.